“화보아니야?”…전설이라 불리는 ‘이곳’ 고등학교 99년생 졸업사진 수준
많은 연예인들의 흑 역사로 꼽히는 고등학교 졸업사진. 성인이 되기 전이라 꾸미는 데에도 미숙하고 포즈나 표정도 어색해 실물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과거 공개된 한 고등학교의 졸업 앨범엔 연예인 화보인지 헷갈릴 정도로 완벽한 사진을 남긴 스타들이 있습니다.
레전드 졸업사진이라고 불리는 주인공들 모두 99년생으로 현재는 25세인 그녀들은 아이돌답게 굴욕 없는 상큼한 졸업사진을 남겼죠. 어떤 아이돌 멤버들이 있었는지 현재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레드벨벳 예리
독보적인 콘셉트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레드벨벳. 데뷔 초반 상큼한 의상과 노래에 반전되는 걸크러쉬 콘셉트도 완벽히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죠. 레드벨벳의 당돌한 막내 예리 역시 한림예고 99년생 졸업생입니다. 차분한 긴 생머리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고등학생만의 풋풋함이 드러나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 Red Velvet의 멤버인 예리는 그룹에서 막내, 서브보컬, 서브래퍼를 맡고 있으며, 2015년 미니 1집 앨범 〈Ice Cream Cake〉부터 팀에 합류하며 데뷔했습니다.
예리는 학업과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바람에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도 수능을 보지 않겠다고 밝히며 대학 진학을 포기해 화제가 됐죠. 그녀는 학업보다 연예계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습니다.
예리는 해맑고 웃음이 많으며 장난기도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친화력도 굉장히 좋아 레드벨벳의 언니들과 함께 잘 지낼 뿐만 아니라 나이차가 꽤 저는 소속사 선배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웃고 밝은 이미지라 잠시만 무표정을 지어도 온갖 비난을 받는다는 고충 때문에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김영철에게 상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예리는 재치 있는 입담과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리얼리티 등의 Red Velvet 자체 예능에서는 조이와 함께 귀여운 인사법을 준비해 오거나 비글스럽게 장난을 치는 등 막내라인으로 톡톡히 활약하고 있으며 2015년 ‘음악중심’ mc를 맡는등 예능에서도 큰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모랜드 낸시, 주이
‘뿜뿜’, ‘I’m so hot’ 등 중독성 있는 콘셉트와 노래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모랜드. 그중에서도 그룹을 알리는데 앞장섰던 멤버 주이와 낸시 역시 같은 학교 99년생 졸업생입니다. 당시 트로피카나 광고로 인지도를 높였던 주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양 갈래머리로 귀여움을 더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낸시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뮤지컬과를 졸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낸시는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새하얀 피부로 마치 학창시절의 첫사랑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낸시는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 연기영상학과에 진학했고 주이는 졸업 이후 대학 진학을 포기했지만 얼마 전 학업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어요. 둘은 동갑내기 친구로 그룹 내에서도 깊은 우정을 자랑하죠. 멤버 주이를 시작으로 조금씩 알려진 모모랜드는 각각의 멤버들의 매력이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는데요. 음반 활동 역시 좋은 성적을 내며 베트남, 일본, 북미 대륙까지 진출을 시작해서 팬들의 기대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팀내 왕따설로 인해 팬덤의 규모가 크게 줄었으며 결국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2019년 6월부터 팀 멤버 연우가 건강상의 문제로 스케줄에 불참하더니, 친구 생일파티에 갔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탈퇴설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던 중 11월 30일 공식카페 공지를 통해 연우가 탈퇴한다는 소식을 갑작스럽게 밝혔는데요. 소속사 측은 연우가 아이돌이 아닌 연기자로 전향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2021년 3월 3일 연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워하고 많이 원망했었다”라는 내용의 책 구절을 찍어올려 왕따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과거 연우의 암시글이 재조명 되면서 그 파장은 더 커졌는데요. 연우의 탈퇴 이후 왕때설에 휘말린 모모랜드는 휴식기를 가지다가 계약을 종료하였습니다.
트와이스 쯔위, 채영
내는 곡마다 대박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얼마 전 발매한 ‘SET ME FREE’역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트와이스의 막내 멤버 쯔위와 채영 역시 99년생 한림예고 졸업생입니다. 하지만 둘은 검정고시, 데뷔 준비를 위한 식스틴 출연 등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졸업 사진을 찍진 못했어요. 채영과 쯔위는 단정한 흑발로 염색 후 졸업 촬영을 해 깔끔한 모습과 머리에 묻히지 않는 미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멤버는 모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했는데요. 이는 트와이스 활동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아하게’로 데뷔한 이후 ‘TT’, ‘likey’, ‘cheer up’, ‘heart shaker’, ‘knock knock’ 이외에도 셀 수 없는 히트곡들을 내며 하루도 쉬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그녀들입니다. 그룹 내에서 최장신인 쯔위와 최단신인 채영의 케미에 팬들은 보기 좋은 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활동 초기에는 막내라인 멤버 다현까지 셋은 ‘급식단’으로 불리며 힘든 활동 속에서 서로 의지하기도 했습니다.
승승장구 하던 트와이스는 그전부터 조금씩 나오던 가창력 논란에 휘말립니다. 이는 2020년 6월 10일 MBC every1 채널의 음악 방송인 쇼 챔피언에서 시작된 논란입니다.
이 날 트와이스는 신곡인 ‘MORE & MORE’를 상연했고,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앙코르 무대에서 기존 앙코르 무대들처럼 그룹의 상연곡인 ‘MORE & MORE’의 코러스 등 기타 음이 제거된 MR이 재생되었는데, 이 공연에서 몇몇 멤버들이 음이탈과 고음 실수를 냈고,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논란의 발단이 되었으며, 급기야 “실력에 비해 자리가 너무 높다”는 평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TWICE의 그룹 이미지도 크게 실추되었고, 유튜브에서는 검색창에 ‘트’ 자만 입력해도 ‘트와이스 앵콜’, ‘트와이스 앵콜 최악’ 등의 검색어가 자동 완성으로 뜨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다른 아이돌 그룹의 앵콜 영상에 “트와이스 앵콜 직캠 보고 왔다.” 등의 비난 댓글이 달리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다음 앨범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라이브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창력 논란은 수그러들었습니다.
이렇게 역대급 미모를 자랑하며 졸업 앨범을 화보집으로 만들어버린 걸그룹 멤버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그룹의 멤버들이 있었어요. 이외에도 아이즈원 최혜나, 강혜원, 다이아 은채, 앨리스 혜성, clc 권은빈 등 다양한 그룹의 멤버들이 한림예고 99년생 졸업생으로 졸업 이후 각자의 그룹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죠. 가요계의 새싹 같은 그녀들이 앞으로 보여줄 무대와 음악이 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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