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아옳이가 다소 신박한 방법으로 이혼한 전남편 서주원의 흔적을 지워 눈길을 끌었다.
아옳이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 ‘먹보쉐끼랑 먹보세끼 할미카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아옳이는 여동생과 함께 할머니댁을 찾아 하루 세끼 먹방에 나섰다.
구독자들을 위해 할머니집을 소개하던 아옳이는 집 벽에 걸린 가족사진 앞에 멈춰섰다. 그는 “여기 가족사진이 있는데 여기는 이제 저도 있는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가족사진 속 아옳이 옆에는 검은색 테이프로 절묘하게 가려진 전남편 서주원의 실루엣이 담겼다.
아옳이 여동생은 “이 테이프가 왜 여기 붙어있는지 댓글에 아무도 쓰지 말아라. 언급하지 말아라. 왜 테이프가 여기에 있는지도 궁금해하지 말아라”며 언니의 아픈 과거를 웃음으로 승화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테이프 있는 거 얘기 안 했으면 몰랐을 것 같다. 무슨 벽이나 창문 틀인 줄ㅋㅋㅋㅋ 진짜 웃기다”, “테이프ㅋㅋㅋㅋ 붙인 사람 천재다. 완전 자연스럽다”, “테이프가 포토샵 수준이다.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테이프 말하기 전까지 창문인 줄 알았다. 뭐가 문제지하고 세 번 돌려봤다”, “테이프ㅋㅋㅋㅋ 이 가족의 긍정에너지를 본받고 싶다. 멋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옳이는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인기를 끈 카레이서 서주원과 지난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아옳이는 이혼 사유가 서주원의 외도라고 주장했지만 서주원이 이를 부인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옳이는 서주원의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