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괴물인가”… 성추행 당한 DJ소다, 일본 재방문에 현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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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DJ소다가 일본을 다시 찾았다.

DJ소다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마파두부 라멘이라니”라는 문구와 함께 현지 라멘 가게를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하 DJ소다 / 이하 DJ소다 SNS

공개된 영상 속에는 화이트 크롭톱에 체크 스커트를 입고 있는 DJ소다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일본 매체 FLASH는 DJ소다가 사건 이후 한 달 만에 일본을 다시 찾은 소식을 전하며 “가해자들은 이미 사과했고 DJ소다에게 성희롱 사건은 일단락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의 옷차림이 (지난번처럼) 노출이 심해 놀랐다”, “잘 오는구나. 멘탈괴물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DJ소다는 지난달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DJ소다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며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공연 마지막 부분에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이 그의 노출을 지적하며 2차 가해를 가하자 DJ소다는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조사 결과 DJ소다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관객 2명은 20대 남성으로 한 명은 오사카 한난시에서 아르바이트를, 다른 한 명은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에 사는 대학생이었다.

일본 뮤직 서커스 공연 주최사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DJ소다의 피해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고 불상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부동의(동의 없는) 음란 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술을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랬다”며 “외설 행위 등의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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