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층 아파트서 11개월 아기 추락… 어버이날에 벌어진 비극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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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생후 11개월 된 아기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24층에서 생후 11개월 된 아기가 떨어져 숨졌다.

당시 집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아기의 친척들이 와 있었다.

생후 11개월이면 아장아장 걷는 걸음마를 배울 단계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에 있었던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수사 자료 사진. / 뉴스1

어린아이들이 고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중랑구에서는 3살, 6살 남매가 창문 밖으로 떨어져 변을 당했고 2022년 9월 전남 순천에서도 5살 아이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2022년 어린이 추락사고는 이전해보다 40.6%나 증가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구가 작아, 머리에 쉽게 힘이 실리는 만큼 추락사고를 당할 위험이 크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안전장치가 있더라도 아이들이 창문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게끔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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