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포항 발전 힘 모았으면…난 영원한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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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축하받는 천신일 세중 회장 /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포스텍 명예 학위수여식 축사를 끝으로 11년 만에 찾은 고향 포항에서의 이틀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경북 포항 남구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천신일 ㈜세중 회장의 포스텍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

그는 “포항이 인구가 늘지 않고 젊은이는 떠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와야 하고 교육이 더욱 발전해서 (젊은이들이) 남아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포스코와 포스텍,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동기 천신일 회장은 모범이 되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라고 믿는다”라고 축하했다. 천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측근 인사로 불렸으며 고려대 61학번 동기다.

학위수여식 이후 이 전 대통령은 귀경길에 올랐다.


조찬 기도회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송도활어회센터에서 포항상공회의소 전·현직 회장단,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과 오찬하며 자신을 “영원한 기업인”이라 칭하기도 했다.

그는 조찬 기도회에도 참석해 “한국은 지금 잘 살만한 데 그냥 분열이 아니고 상대를 꺾어내려는 마음으로 분열돼서 참 어렵다”며 “철저히 분열됐다. 인정을 안 한다. 이런 것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광화문에 하루 50만명씩 모여서 매일 미국 소고기 수입하면 광우병 걸린다고 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아마 경험도 없고 기업 하던 사람이니깐 물러날 거라고, 북한에서도 기대한 것 같은데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 전 대통령은 “고향을 떠났지만 기억하고 살았다”며 “늘 항상 낙서하다 보면 포항시, 포항시, 우연히 그렇게 쓴 것은 어릴 때 힘들게 살다가 떠났지만, 마음에는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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