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에도 멈추지 않아…인천에서 연쇄 교통사고로 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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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연쇄 교통사고가 발생해 차량 9대가 파손되고 8명이 다쳤다.

인천에서 연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 인천소방본부

20일 인천소방본부와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 2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교차로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제네시스 차량과 부딪쳤다.

사고 직후 A 씨의 차량은 중앙분리대에 충돌한 뒤 멈추지 않고 앞서가던 차량 2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생긴 비산물이 중앙분리대 도로 건너편으로 튀면서 모닝 차량 등 5대가 추가로 파손됐다.

이 사고로 인해 A 씨 차량에 동승 중이던 50대 여성과 다른 차량 운전자·동승자 등 7명이 왼쪽 뺨 통증, 두통과 허리 부상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초 사고 후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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