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독산역에서 가스로 인해 대형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한 네티즌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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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터넷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오늘 아침 독산역에서 가스폭발 날 뻔 함’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독산역에서 동묘까지 출근하는 직장인이라 밝힌 작성자는 이날 아침 7시 22분쯤 독산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방면으로 향하는 플랫폼에 들어서던 중 우연히 가스 냄새를 맡았다.
작성자는 “내가 냄새를 잘 맡아서 헷갈리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분명히 가스 냄새였다. 그냥 지나치기엔 좀 수상한 가스 냄새”라고 말했다.
뒤를 돌아보자 “다른 노부부분도 냄새를 맡으셨는지 눈쌀을 찌푸리면서 나처럼 뒤를 보시더라”고 말한 작성자는 지하철에서 가스가 샐만한 곳이 어디 있는지 생각하다가 일단 112에 신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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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신고하자마자 바로 접수가 되더라”고 말했다. 그리고 1분 뒤 작성자는 독산역무실에서 신고자 분이 맞냐는 전화를 받았다.
역무실은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작성자에게 위치를 물었고, 다시 1분 뒤 이번에는 119 종합상황실에서 작성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119는 경찰과 같이 출동 중이라 알렸고 작성자는 “진짜 일처리 빠르지 않냐”며 감탄했다.
작성자는 신고 직후 지하철을 탄 상태였고 이후 오전 8시 30분쯤 다시 전화를 받았다. 이번에는 도시가스 관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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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관계자는 “혹시 현장 결과 통보받으셨냐”며 “현장 점검 결과 독산역 출구 근처에서 현장 건물 관계자가 LPG가스 용기를 소진하기 위해 밸브를 열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냄새가 역류해서 역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이에 “위험한 행동 아니냐”고 물었고, 도시가스 관계자는 “그래서 바로 현장에서 과태료 부과했다”고 답했다. 작성자는 “이렇게 오늘 아침 해프닝은 마무리됐다”고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은 각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이에 “진짜 칭찬함” “신고자 분 진짜 큰일했네 투철한 신고 정신ㄷㄷ” “다행이다 신고 정신이 투철하신 덕에 큰 사고 막았네”라며 작성자에게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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