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없이 태어난 고양이…누리꾼 기부 응원 쇄도 ‘예쁘고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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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rn Valley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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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엉덩이 없이 태어난 새끼 고양이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 등에 따르면, 영국 슈롭셔에 있는 비영리 동물 구조 단체 ‘세번 밸리(Severn Valley Rescue)’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암컷 고양이 ‘포이베(Phoebe)’를 보호 중이다.

포이베는 엉덩이가 없이 태어난 장애묘다. 포이베의 주인은 장애를 고치기 위한 비용을 감당할 여유가 없어서 단체에 포이베를 이양했다.

비록 포이베는 장애로 인해 주인과 이별하게 됐지만, 보호소 생활에 적응한 듯하다.

ⓒSevern Valley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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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밸리의 설립자인 아만다 볼(Amanda Ball) 씨에 따르면, 포이베는 사랑스럽고 용감한 고양이다. 평소에는 뒷다리를 지탱해주는 엉덩이가 없어서 주로 앞다리로 돌아다닌다.

아만다 씨는 “포이베는 뒷다리가 많이 흔들리고 자주 넘어진다”며 “뒷다리에 근육이 많지 않아서 앞부분을 사용해서 몸을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엑스레이를 보고 포이베의 엉덩이 관절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수술을 하려면, 포이베의 성장이 멈춘 후 해야 한다. 아마 생후 12개월이 되는 2024년 5월까지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vern Valley Resc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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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세번 밸리는 ‘고펀드미(gofundme)’ 펀딩 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 포이베의 사연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세번 밸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포이베의 유독 긴 뒷다리가 눈길을 끈다. 특히 녀석의 맑은 눈망울과 딱한 사연은 보는 이들이 동정심을 갖게 한다.

누리꾼 다수는 포이베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기부했어요. 포이베가 괜찮아지길 바라요”, “나 역시 기부했다. 포이베가 잘 되길 바란다”. “기부 완료! 모든 일이 잘 되길”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해당 펀딩은 20일 오후 2시 54분 기준, 5,846파운드(약 965만 원)를 달성했다. 목표액은 6,000파운드(991만 원)로, 곧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만다 씨는 “포이베는 장애로 인해 고통을 느끼진 않는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우리는 포이베를 위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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