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단순 변심…새끼였을 때 입양돼 성묘가 되자 버려진 루루 [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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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였을 시절 입양됐다가 단순 변심으로 2년 만에 파양된 루루가 가족을 찾고 있다.

루루 / ‘묘생길’ 인스타그램

지난 28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루루의 사연이 올라왔다.

루루는 지난 2021년 11월 태어난 지 4개월이 지났을 무렵 입양됐다.

루루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외동묘로 지내며 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최근 루루의 전 보호자는 단순 변심을 이유로 파양을 결정했다.

입양됐을 때 새끼였던 루루는 어느새 어엿한 성묘가 돼 있었다. 루루는 사람을 좋아하고 활발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아이다. 밥을 먹다가도 사람이 보이면 애교를 피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한다.

구조자는 “임시 보호 중인 집은 다묘가정이라 루루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기엔 한계가 있다. 사람을 좋아하는 루루가 격리방에서 홀로 있다 보니 외로움을 타고 있다. 사랑이 많은 루루를 보듬어주실 좋은 가족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묘생길’ 인스타그램

2살 여자아이인 루루는 중성화 수술, 건강검진,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루루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zit_load로 하면 된다.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가정 방문 필수 ▲입양계약서 작성 필수 (신분증 확인) ▲입양 후 SNS 계정이나 메신저를 통해 최소 1년간 루루의 소식을 공유해주실 분 ▲집을 오래 비우는 분께는 입양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 필수 ▲가족 구성원 알레르기 검사 필수 ▲루루가 아플 때 치료해줄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가진 분 ▲집에 중문이 없을 경우 방묘창이나 현관 방묘문 설치 필수 ▲마당이나 옥상에서 키울 목적으로 입양 불가 ▲산책할 목적으로 입양 불가 ▲파양 의사가 있을 시 유기 및 보호소에 보내지 말고 구조자에게 연락할 것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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