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도 ‘통합 노조’ 생긴다…삼성 핵심 계열사 ‘초기업 노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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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료 사진 / Grand Warszawski-Shutterstock.com

삼성 핵심 계열사 중 4곳의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통합 노조가 정식 출범된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기업 초기업 노동조합’은 이날 제1회 조합원 총회를 열어 내부 출범 선언과 규약 개정 등을 했다.

초기업 노조에 참가하는 노조는 현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이다.

또한 최근에서야 창사 이후 최초로 생긴 삼성전기 노조 측도 초기업 노조에 합류 의사를 밝힌 상태로, 참여 가능성이 높다.

초기업 노조는 2월 중 정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각 계열사 노조는 작년 말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통합 노조 설립 추진을 두고 찬반 투표를 벌였다. 확인 결과 가장 높은 찬성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 99.5%였으며, 가장 낮은 찬성률은 삼성전자 DX 노조의 86%였다.

당초 지난 2022년 삼성 12개 계열사의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가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는 등 계열사 노조의 연대는 가끔 있었다. 그러나 연대가 아닌 ‘통합’은 처음이다.

4개 노조 합산 조합원은 약 1만 3000명으로, 현재 삼성 관련 노조 중 최대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1만 4000명과 비슷한 인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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