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마르고 털 없는 유기견 입양해 돌봐주자 생긴 놀라운 변화…’푹신한 털로 뒤덮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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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IN PETS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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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깡마르고 털 없는 유기견이 가족의 사랑을 받자 온몸이 푹신한 털로 뒤덮인 사연을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즈 그렉(Mrs. Greg)’은 과거 거리를 배회하던 유기견으로, 우연히 동물보호관에 의해 발견돼 지역 보호소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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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그렉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안타깝게도 지역보호소에서는 그렉에게 필요한 보살핌을 제공할 자원이 없었다. 결국 녀석은 미국 텍사스 동물 보호 단체 ‘Austin Pets Alive(이하 APA)’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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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의 관계자 루이스 산체스(Luis Sanchez)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렉은 파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심각한 옴진드기에 감염된 상태였다”고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개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예후는 매우 좋지 않았으나, 다행히 그렉은 치료를 받으며 그것을 이겨냈다.

그러나 옴진드기로 인한 피부병은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미 빠진 털은 다시 자라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이런 그렉의 외모가 녀석이 입양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 봐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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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운 좋게도 올리비아(Olivia)라는 여성이 그렉을 입양했고, ‘위니(Winnie)’라는 새로운 이름을 지어줬다. 올리비아는 가족이 된 위니의 치료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녀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위니가 보호소에서 파보 바이러스, 옴진드기와 싸워 이겨냈지만, 입양 후 완전히 괜찮아지는 데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을 알았다”며 “위니는 계속해서 아프고 배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행복한 강아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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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는 위니의 털이 자라날지, 아니면 영원히 털없는 강아지로 남게 될지 전혀 몰랐다. 어느 쪽이든 개의치 않고 녀석을 사랑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위니의 몸에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녀석의 몸 전체가 푹신한 털로 뒤덮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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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이러한 변화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충격과 감동을 전했다.

올리비아는 “지금 위니의 털이 얼마나 많은지 믿을 수 없다”며 “녀석은 점점 더 많은 것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병에 걸려 마르고 털도 없는 볼품없던 개였던 위니. 이제 위니는 풍성한 털을 휘날리며 사랑하는 엄마 보호자의 품에서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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