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갑판 밑에서 떨고 있던 동물들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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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THE CAT WELFARE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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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갑판 밑에서 떨고 있던 새끼 고양이들의 정체가 알고 보니 새끼 여우들로 밝혀졌다고 14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이번 달 초, 영국의 한 남성이 갑판의 세척을 막 마쳤을 때, 나무판 아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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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생긴 남성은 판자 중 하나를 잡아당겼고, 그 아래에서 떨고 있는 다섯 개의 작은 털공 같은 것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본 남성은 그것이 ‘새끼 고양이’라고 판단했다.

발견 당시 새끼들은 물에 젖어 몸이 얼어붙어 있었고, 근처에 어미는 보이지 않았다. 남성은 고양이 복지단체(The Cat Welfare Group)에 새끼들을 데리고 가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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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의 대표 로리 베인스(Lorri Baynes)는 몸이 얼음처럼 차가운 새끼들을 미리 예열해 놓은 밀폐된 공간에 넣었다.

그녀는 새끼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와 통화를 했고, 얼마 후 체중 측정을 위해 새끼 중 한 마리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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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안고 있는 동물이 새끼 고양이가 아니라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그것은 ‘새끼 여우’였다.

베인스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아 젠장’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그리고 ‘좋아, 여우에게도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대해줘야 해. 우리는 그들을 따뜻하게 해줘야 하고, 그렇게 하는 동안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우 구조단체를 찾아줘야 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체온이 떨어진 새끼들을 돌봐주면서 베인스는 여우 구조단체(Second Chance Fox Rescue and Rehabilitation)에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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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새끼 여우들은 여우 구조단체의 시설로 무사히 옮겨졌다.

단체의 구조대원들은 새끼 여우들의 어미를 찾기 위해 녀석들이 발견된 곳으로 여러 번 방문했으나 아직 어미를 찾진 못했다고.

어미를 찾게 되면 가족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새끼들은 야생으로 스스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성장할 때까지 단체의 시설에 머물며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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