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백제왕궁의 운치’…익산 문화유산 야행 4월 19∼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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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화유산 야행 / 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시는 다음 달 19∼21일 백제 왕궁이 있었던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2024 익산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야행은 ‘백제 왕궁 연회’를 부제 삼아 백제 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익산시는 지난해 백제와 중국의 교류를 증명하는 ‘오행대포'(중국 북주시대 발행 동전)와 서동 생가터의 저온 저장시설, 왕도의 증거인 익산토성(오금산성) 등 유적을 잇달아 발굴했다.

올해 야행 방문객들은 왕의 휴식처로 사용된 왕궁리유적 후원에서 왕궁을 내려다보며 수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백제 의복 체험 등 50여개 체험 행사를 통해 백제 왕궁에서 생활하는 듯한 생생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왕궁리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더하기 위해 박물관과 연계한 발굴 체험, 가상현실 체험, 유명 역사 강사와의 만남도 준비할 계획이다.

또 방문객들이 교통 불편없이 오롯이 고궁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심과 유적지를 오가는 순환버스 배차도 늘릴 예정이다.

배석희 시 문화유산과장은 “익산 문화유산 야행의 명성과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백제 왕궁에서 열리는 야행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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