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같은데 엄마가 달라요…한 지붕 아래 ‘두 가족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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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tok/Aysha Cl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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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아빠는 같은데 엄마가 다른 고양이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ansas City Star’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콜럼버스에 거주하는 아이샤 클레버(Aysha Clever) 씨는 독특한 고양이들을 키우고 있다.

앞서 아이샤 씨의 암컷 반려묘인 ‘치토(Cheeto)’는 같은 집 수컷 고양이 ‘무스(Moose)’의 새끼들을 뱄다. 그런데 다른 룸메이트 ‘멜로우(Mellow)’도 무스의 아이들을 임신하게 됐는데.

신기하게도 치토와 멜로우는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잘 지내는 중이란다.

ⓒTiktok/Aysha Cl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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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했으나 치토가 먼저 출산의 고통을 겪었다. 아이샤 씨는 매체에 “치토는 정말 힘들었어요. 새끼를 1마리 낳은 뒤 26시간이 지난 후에야 2마리를 낳았어요. 하지만 세 번째 새끼 고양이는 숨을 거뒀습니다”라고 말했다.

비록 자식을 먼저 보냈지만, 치토는 슬픔에 빠지지 않았다. 뒤이어 2주 후, 멜로우가 출산을 시작하자 곁에서 도와준 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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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치토와 멜로우는 함께 공동육아를 시작했다. 아이샤 씨는 “멜로우가 출산하는 동안, 치토는 멜로우와 함께 있었어요”라며 “두 녀석은 새끼 고양이들을 한 곳에 모았어요”라고 말했다.

아이샤 씨가 지난달 26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은 멜로우와 치토가 한 곳에 새끼를 모으는 순간을 담았다. 사이좋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 훈훈하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엄마들은 아기들을 위해 함께 일할 겁니다”, “동물이 서로를 사랑하고 돕는 방법”, “새끼를 모으는 장면을 보고 울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Tiktok/Aysha Cl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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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 아이샤 씨는 “이 아이들은 항상 껴안고 있어요. 말 그대로 가족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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