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보호소를 찾지…’ 공원 나무에 밤새 묶여 있던 유기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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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of McCandless Polic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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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한 유기견이 밤새 공원 나무에 묶여 있다가 겨우 구조됐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PXI’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맥캔들리스 공원에선 최근 암컷 개 ‘조시(Josie)’가 나무에 묶인 채로 발견됐다.

당시 조시는 밤새도록 나무에 묶여 있었단다. 

경찰서장 리안 호크(Ryan Hawk)는 매체에 “인근에 살던 사람들은 조시가 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라며 “누군가 자신의 반려동물을 이렇게 묶어놨습니다.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죠”라고 질타했다.

현재 경찰은 조시를 나무에 묶어 놓은 사람을 찾고 있다. 조시에겐 마이크로칩이 장착돼있지 않아 당장 보호자를 찾지 못하는 상태.

리안 호크는 “저희는 그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개를 나무에 묶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는지, 차라리 동물 보호소를 찾을 수 없었는지를 알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조시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조시에겐 좋은 집이 필요해요”,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 책임자를 꼭 찾아주시길”, “가슴이 찢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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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는 개 보호소 ‘West Deer Township Dog Shelter’로 옮겨졌다. 이어 진찰을 받은 조시. 안타깝게도 조시의 몸에선 거대한 종양이 발견됐다.

이에 보호소는 조시의 수술비를 위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자원봉사자 밥 파스콸레(Barb Pasquale) 씨는 매체에 “조시는 사랑스러운 동물입니다”라며 “작은 돈 하나하나가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1달러를 기부하든, 1000달러를 기부하든 다 괜찮습니다”라며 “조시는 정말 훌륭한 개예요. 절대 포기할 수 없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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