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부가 ‘오래된 주방’을 직접 디자인하자… 와 대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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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주방의 대변신 보러가기

안녕하세요. 24평 구축 아파트를 우리만의 신혼 집으로 인테리어한 2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집이라는 공간은 나에게 에너지를 주면서 동시에 쉼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우리만의 신혼집을 인테리어 해보자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고 직접 주거 공간을 디자인하며 저희의 생활 습관, 패턴에 맞춰 최대한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게 되었어요.

지금 신혼집이 저희에게 주는 느낌은 깔끔하다, 편안하고 기분 좋다에요. 🙂 또 너무 많은 컬러를 넣지 않았고 어느 정도 밝은 톤으로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깔끔! 하게 맞추되 우드톤의 가구나 소품을 매치해서 포근한 ‘하우스’ 자체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요.

그럼 이제 조금 더 자세히! 사진을 통해서 저희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도면

저희 집은 구축 아파트라 베란다가 매우 크게 나와있고 거실은 좁은 대신 안방이 거실보다 더 넓게 되어있어요. (구축 아파트의 특징이죠)

2. 거실 Before

왼쪽이 안방 오른쪽이 거실입니다. 비포 사진을 보면 장판 색도 달라서 시각적으로 더 좁아보이죠? 벽지 색도 칙칙해서 어두워 보여요. 가구와 가전이 하나도 없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좁아 보이는데 여기에 소파, TV, 에어컨을 두면 더 좁아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우선 티비 벽쪽은 반매립 시공을 하였고 거실 쪽 베란다는 확장을 하였어요.

구축 아파트의 한 가지 장점은 요즘 아파트들 보다 ‘평수에 비해’ 베란다가 넓게 나왔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확장을 하면 많은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요! 심지어 옆쪽 날개 벽이 내력벽이 아니어서 철거가 가능하여 함께 철거를 진행했습니다.

거실 After

주말에 남편과 대청소하고 햇살 들어올 때 호다닥 사진을 찍었는데 넘 예쁘게 나와서 만족 ~:)

베란다 확장을 하고 저희는 안방을 통해서 베란다를 다닐 수 있도록 하였어요. 그 이유는 밑에서 말씀드릴게요! 일단 저희 거실에 유일하게 튀는 색인 브라운 소파에요 ㅎㅎ

거실에는 이렇게 브라운색의 가죽 소파를 두었어요. 깔끔하게 떨어지는 심플한 디자인이에요. 거실의 폭이 매우 좁아서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찾고 있었는데 이 소파를 딱 발견하게 되어서 고민 없이 바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구매한 그림이 오기 전 깔끔함 그 자체. 정돈된 저희 집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사진이에요.:) 가구,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채워갈 생각을 하니 설레는 마음이에요.

남편과 주말 청소 후 찍은 우리 집 거실 :))

티비 벽면 모서리는 살짝 라운드 형식으로 하여서 기존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색다른 느낌을 주었어요. 그리고 바닥은 구정 마루 마뷸러스 모로칸 크림이고 티비 벽 필름은 콘크리트 베이지로 하였어요.

삼성 프레임 티비 65인치입니다. 너무 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설치하고 보니 더 커도 좋았을 뻔했다… 는 생각이 들 만큼 역시 티비는 클수록 좋다는 말이 맞네요 ㅎㅎ

벽면도 콘크리트 디자인의 필름지로 마감을 하여서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볼 때마다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신혼집 입주하면서 산 그림. 고즈넉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저희 집 무드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구매했어요ㅎㅎ 그림도 그 집 분위기를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이 되어주잖아요 🙂 천장에 레일을 설치하여 달아 두었지만 가끔 이렇게 바닥에 툭 무심하게 두는 것도 예쁘네요 ㅎㅎ

저희는 거실과 옷방은 아늑한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이 좋아서 커튼이 아닌 우드 블라인드로 설치했어요. 커튼이 주는 포근한 느낌은 안방에만 설치해줘서 공간마다 분위기를 다르게 주고 싶었어요.

알루미늄 대신 우드 블라인드로 한 이유는 큰 이유는 없지만 알루미늄 보다는 우드 블라인드가 조금 더 묵직해 보이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희는 안방과 거실에 시스템 에어컨으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원래는 스탠드 에어컨으로 구매를 했는데 인테리어를 구상하면서 남편과 의논해 보니 아무래도 에어컨이 거실에 덩그러니 있으면 자리 차지도 꽤 되고 예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구매했던 에어컨은 취소를 하고 인테리어 공사하시는 사장님께 부탁하여 따로 LG휘센 시스템 에어컨으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아까 말씀드리려고 했던 베란다였던 공간은 바로! 카페장이에요! 거실에 베란다를 확장하고 안방 베란다로 가는 터닝 도어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남편과 또 이런 저런 상의하다 보니 카페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보통 구축 24평 아파트는 수납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제작 가구를 통해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베란다를 평소에 많이 사용하지 않으니 베란다는 안방을 통해서만 다니고 이 곳에 카페장을 두자는 결정을 하게 됐어요 ㅎㅎ 너무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집들이 때마다 가장 많이 물어보는 저 실버색의 주전자는 일본 여행에서 그릇시장인 갓파바시에 갔을 때 구매한 제품이에요 🙂

안에 거름망이 있어서 차를 우려먹을 때 매우 좋은데 요즘은 새로 산 티팟이 있어서 저 미니 주전자는 오브제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

3. 주방 Before

이곳은 거실 바로 옆인 주방이에요! 싱크대 바로 옆에 빈 공간엔 원래 냉장고가 있었어요. 요리할 공간도 턱없이 부족하고… 딱 봐도 수납공간도 많지 않아서.. 남편과 처음 이 집을 보러 왔을 때 서로 눈빛 교환하며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저희가 생각했던 주방은 꼭 요리할 수 있는 넓은 상판과 탁 트인 11자 대면형 주방. 그리고 설거지할 때 허리가 아프지 않게 좀 더 싱크대 높이가 높았으면 했어요! 키 큰 주부들에게는 싱크대 높이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주방 After

그렇게 해서 완성된 주방이에요.

저희 집 공간에서 제일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던 주방입니다. 가전 가구가 들어오기 전 모습 남겨 놓고 싶어서 찍어 놓았는데 지금 봐도 깔끔하고 예쁜 것 같아요 🙂 아일랜드 주방 하부장 반대쪽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이곳엔 라면, 참치, 스낵류 등 식품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주방 상판은 오로라 상판으로 하려고 했지만 모델하우스에 방문해서 주방 구경을 하다가 칸스톤 상판을 보고 나니 다른 상판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바로 칸스톤 상판으로 변경했어요!

주방 벽면도 타일이 아닌 상판과 동일한 칸스톤으로 마감을 해서 더 깔끔하고 넓어 보이는 주방을 완성했어요. 두께는 얇은 상판이 예뻐서 1.2T로 했어요 🙂

냉장고는 주방 측면에 두었어요. 냉장고가 튀어나와 보이지 않도록 가구장을 연장시켰고 키친핏 냉장고를 사용하여 앞뒤 공간을 통일성 있게 맞추었어요.

옆에 귀여운 과일 주머니는 이케아에서 구매한 과일 주머니에요:) 지나다닐 때마다 가끔씩 먹고 싶은 과일 쉽게 꺼내서 먹으려고 잘 보이는 곳에 두었어요 ㅎㅎ 이상하게 과일 같은 건 보이는 곳에 두지 않으면 자꾸 까먹게 돼서 못 먹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희 집 주방의 특징은 그릇과 조미료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미는 형식인 서랍형으로 제작하였어요. 이렇게 안쪽 까지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하부장을 만들어서 그릇을 꺼낼 때에 훨씬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안쪽에는 수저 넣을 수 있는 속 서랍도 양쪽 모두 만들어 두었어요^^ (왼) 한쪽엔 고무장갑, 비닐 등 잡동사니를 넣어 놓고, (오른) 한 쪽엔 수저, 가위, 국자 등 식기류를 보관합니다:)

남편과 함께 주방을 이용할 때 최대한 불편함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여 디자인하였어요. 주부 만능인 다양한 분들의 의견도 들어 종합하여 만든 저희만의 주방이에요 ㅎㅎ

주방 상부장은 도어는 위로 열리는 2단 플랩장이에요. 민자로 이어진 상부장을 하려고 했지만 그럼 주방이 좀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남편에게 요청하여 2단으로 나누었어요!

아래 칸은 자주 사용하는 식기/ 윗칸은 부피가 큰 가벼운 물건들 위주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식기를 위에 차곡차곡 보관하여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최대의 장점은! 대면형 아일랜드장이라서 반대편 장에 식재료를 알차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오븐 수납장과 밥솥장입니다. 가전이나 식기류가 주방에 많이 나와있는 것보다 깔끔한 주방을 유지하고 싶어서 최대한 수납장을 맞춰 제작하였어요.

오븐장 도어는 위로 열리는 타입으로 제작하였어요.(오븐장 안 콘센트 이용 가능) 사용하지 않을 때엔 도어를 닫고 깔끔한 주방으로 사용 중이에요. 밥솥장도 마찬가지로 슬라이딩 도어로 편리하게 제작하였습니다.

오븐장에 있는 오븐은 LG 광파 오븐이고 옆에 주방에 덩그러니 놓여진 오븐은 쿠진 아트 에어프라이기에요:) 예전부터 쿠진아트 오븐도 사용하고 싶었는데 마침 홈쇼핑에서 세일을 하여 얼른 GET 했습니다 ㅎㅎ

LG 광파 오븐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굳이 두 개일 필요가 없을 것 같아 하나는 친정 어머니는 드리고 이번에 산 오븐을 저 오븐장에 다시 깔끔하게 넣으려고요:)

가구와 가전이 들어온 상태에서 찍은 이곳이 바로 저희의 주방 공간입니다. ㅎㅎ 집이 좁아서 좋은 점이 있다면? 주방과 식탁 거리가 한 손으로 뻗으면 가능해서 밥 먹고 바로 뒤돌아서 싱크대에 설거지 거리 옮길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해요 ㅎㅎ 그리고 설거지할 때 티비를 보면서 할 수 있어서 그것 또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주방 펜던트 조명이 아닌 아르떼미데 벽 조명을 설치했어요. 물론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흔하지 않은 느낌이어서 선택한 것도 있지만 좌우로 움직일 수 있고 높낮이 조절도 쉽게 가능해서 식사를 할 때와 식탁에서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볼 때 이 조명 하나만 키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다른 후기 사진들을 보면 전선이 노출되어 있는데 저희는 그냥 깔끔하게 선을 안으로 넣어 버렸습니다ㅎㅎ 기존에 살다가 벽 조명만 교체했다면 아마도 다른 곳처럼 전선을 노출시켜야 했을 거에요 ㅠㅠ 다행히 공사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깔끔하게 선을 안으로 넣어 설치할 수 있었어요!

저희 집에 비해 조금 넓은 다이닝 테이블이지 않나.. 싶었지만 집이 좁아서 더 좁은 가구를 배치하면 뭔가 옹졸해 보일 것 같아 주방 거실에 비해 살짝 큰 식탁을 두었어요!

좋은 점은 집들이할 때 음식 두는 곳이 부족할 걱정이 전혀 없는 것과 이렇게 예쁜 화병, 액자를 두어도 전혀 과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

식탁에 놓여져 있는 작고 귀여운 탁상 시계는 FIABA 제품이에요:) 가구 박람회에 방문하여 식탁을 구매했을 때 함께 선물로 받은 제품입니다! 이렇게 식탁에 두니 귀엽고 예쁘죠!

저희가 선택한 다이닝 테이블의 특징은 집 무드의 맞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세라믹 재질 상판의 테이블이에요. 그리고 테이블 밑 다리가 매우 특이하게 라운드 형식에서 안에 둥글게 공간을 주어 기존의 다이닝 테이블 느낌이 아닌 조금 더 독특한 스타일입니다.

구매하기 전에 딱 한 가지 걱정되었던 부분은 뭉퉁한 다리 모양 때문에 앉아있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견고하고 독특한 스타일이 주는 장점이 오히려 더 많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과 무드가 잘 맞는 이 의자의 제품은 톤 체어 제품입니다. 집이 주는 아늑한 느낌도 좋지만 거실은 유독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가져가고 싶어서 쿠션이 없는 의자를 찾다가 FIABA 매장에서 테이블과 함께 매치된 톤 체어를 보고 한눈에 반해 결정했습니다.

이 의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의자더라구요^^ 가끔 스타벅스를 가면 이 의자를 꽤 볼 수 있습니다.

수전은 더존테크를 사용 중이에요ㅎㅎ 니켈 재질로 저희 집 주방의 분위기와 잘 맞죠!? 손잡이 부분이 따로 분리 되어있는 점도 특이하고 훨씬 사용할 때 편해요.

설거지 하면서 물을 틀거나 잠시 꺼둘 때 물이 나오는 수전의 위치까지 손이 가지 않고 바로 아래에서 손잡이를 사용하는 점이 편리해요. 물론! 별 차이는 없을 수 있지만 저희 부부는 이 디자인에 꽂혀 바로 결정하게 됐어요. 또 어차피 공사를 하니 구멍 하나만 더 타공하면 되니까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바로 옆에 빌트인 LG 듀얼 정수기를 두었어요. 수전과 동일한 실버 색상으로 맞춰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자체에서 깔끔한 인테리어 느낌을 가져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식칼. 헤리터 제품이에요. 칼이 너무 잘 들어서 큰 무, 단호박 이런 단단한 재료를 썰 때에도 아주 잘 썰려요. 가격이 좀 비싸서 망설였었는데.. 가격 대비 매우 만족하는 제품 중 하나에요 🙂 사실 헤리터 도마 보다 오히려 칼을 더 자주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주방이 생각보다 넓어서 요리하기 매우 편리해요 ㅎㅎ 이렇게 대면형 주방이기 때문에 주방에서 재료들을 넓게 펼쳐 놓고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더라구요.

요리할 때 야채와 다양한 재료들을 담을 수 있는 스테인레스 보울은 무인양품 제품이에요:)가격도 저렴하고 워낙 무지 제품은 깔끔하고 정교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하는 편인데 앞서 산 이케아 스테인레스 보울 보다 더 잘 사용하고 있어요. 사이즈도 다양하고 안쪽에 눈금이 있어서 양 조절을 쉽게 할 수 있어 베이킹 할 때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쿠진아트는 정말.. 제가 너무 너무 추천하는 오븐이에요 :)고기, 생선, 빵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고 온도 조절은 Warm(해동 기능 가능) ~ 230도까지 가능하며 그릴/보일/에어프라이기/토스트/베이크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서 요리할 때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

집들이 때 하기 좋은 파피요트 요리. 쿠진아트 오븐으로 다양한 요리를 해 먹는 중인데 오븐이 좋으니 요리하는 맛이 나더라구요. (내돈내산 입니다!)

또 한 가지 저희 집 주방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편리한 제품은 이 주방 상판에 있는 바흐만 콘센트에요 :)블랜더를 사용하거나 전기 그릴을 사용할 때 바로 이 콘센트에 꼽고 요리할 때 넓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그리고 디자인도 앞서 설명 드렸던 니켈 수전과 빌트인 정수기 색상과 통일감 있는 색이어서 저희 집 무드에도 잘 맞아요!사용할 때는 가운데 작은 동그라미 버튼을 눌러 돌려서 콘센트를 사용하고 사용이 끝난 후에는 다시 위에 사진처럼 닫아 놓으면 되는 제품입니다!

스테이크 구울 때 자주 사용하는 팬인 AMT 제품이에요ㅎㅎ 무거운 감은 있지만 요리는 맛있게 잘 되어서 고기 구울 때와 계후 할 때 꼭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평생 쓸 수 있는 스테인레스 제품이라 가격 대비 만족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고 아끼는 그릇들이에요. 이천 도자기 마을 방문하여 구매한 너븐재 제품입니다. 소스 담을 때 사용하는 소스볼은 집들이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튀지 않으면서 뭔가 독특한 디자인이 저희 집 과 너무 잘 어울리는 제품들이에요! 식기 세척기도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 손이 많이 가는 제품이에요.

또 제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만 모아 둔 테이블웨어입니다. 보통 차 마시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디저트를 먹을 때 딱 이 구성으로 사용하는데요 🙂

디저트 썰 때 사용하는 작고 귀여운 저 나이프는 제가 일본 갓파바시 매장에 가서 구매한 제품이라 브랜드 이름은 따로 없어요ㅠㅠ 진짜 정교하게 잘 썰려요. (베이글, 호밀빵) 이런 빵 종류도 한번에 깔끔하게 썰려서 영상 찍을 때에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사각 플레이트 접시는 앞서 소개한 너븐재 제품입니다. 어떤 디저트를 올려놓아도 예쁨과 먹음직 스러움이 배가 되는 제품이에요 🙂

마지막으로 매일 매일 사용하는 저 티팟은 강남 롯데백화점에서 식기구 파는 4층에서 행사할 때 구매한 제품이에요:) 원래 가격은 7만원인데 세일해서 3만원에 구매한 제품입니다. 안에 거름망이 견고하게 잘 되어있어요 🙂 따뜻한 차 마실 때 사용하는데 저는 거의 매일매일 사용하는 중이에요!

4. 침실 Before

인테리어 전 안방 / 침실입니다. 거실보다는 넓은 안방이에요. 그래서 이 곳엔 침대와 옷 수납장을 두기로 하였어요. 그리고 아까 설명했듯이 안방을 통해 베란다를 다니기 위해 창문을 아래까지 철거하기로 했어요.

침실 After

안방은 tv 대신 빔프로젝터를 구매하여 천장에 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장 조명을 최소화하여, 간섭이 없게 신경 썼어요.

저희 침실입니다. 침실엔 많은 인테리어 디자인을 추가하지 않았지만 가구가 하나씩 들어오니 너무 아늑하고 예쁜 침실 공간이 되었어요.

안방에 암막 커튼을 설치했어요. 밤에 커튼 박스 조명을 켰을 때의 모습입니다. 커튼은 간접조명을 켰을 때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간접 조명은 안방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기 위해 천장 단내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간접 조명을 설치했어요. 간접조명이 길게 들어감에 따라 원형 매입등은 최소로 하여 조도에도 신경 썼어요 ㅎㅎ

침실에 큰 장롱이나 붙박이장을 두려고 했지만 답답해 보일 것 같아서 키 큰 수납장(행거 사용가능)을 두었어요! 훨씬 넓어 보이고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해요. 위에 인테리어 소품, 액자, 향초를 두어도 되구요. 그리고 핀 조명을 두었기 때문에 바로 밑에 액자를 두어 포인트를 주니 훨씬 더 분위기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이 공간은 침대 바로 옆 저의 업무 공간이에요. 예전부터 나만의 서재 공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24평에 서재 공간은 사치… 저희 집에 옷 방과 침실이 정답이기에 서재는 빠르게 포기하고 대신 침대 옆에 저만의 서재 공간을 소소하게 만들었어요. ㅎㅎ

널찍하고 이것저것 올려 둘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많은 책상보다는 그냥 깔끔하고 심플한 책상을 두면 좋겠다 생각했었고 찾고 찾다 보니 침대와 같은 색상의 가구를 발견하여 바로 구매했어요.

이 가구는 원래 화장대로 사용하는 가구인데 저는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밑에 수납할 수 있는 서랍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필기구와 책, 노트북을 보관하기 딱 좋은 사이즈에요.

5. 드레스룸 Before

여기는 인테리어 하기 전 옷방이에요. 드레스룸으로 결정은 했는데 시스템장을 할지 붙박이장을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장은!

드레스룸 After

이렇게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붙박이장을 하였어요. 붙박이장으로 한 이유는 친정집에서 살 때에는 시스템장을 사용하였는데 생각보다 옷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렇다면 드레스룸을 연 순간 정돈되지 않은 모습들을 매번 봐야 하는 건데…

그게 많이 거슬릴 것 같아 깔끔하게 붙박이장으로 설치를 하였어요. 그리고 이렇게 로봇 청소기를 둘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붙박이장 아래에 로봇청소기를 두었어요. 옆에는 옷을 입고 착장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은경(거울)도어를 달았습니다.

깔끔한 화이트로 붙박이장을 설치했는데 처음엔 너무 새하얗나? 싶었지만 사용하면서 보니 드레스룸 들어갈 때마다 환하고 깔끔한 분위기 때문에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붙박이장에는 따로 손잡이 없이 히든 도어로 달아서 깔끔하게 연출하였어요.

드레스룸에 화장대도 두었어요. 흔한 화장대 느낌은 싫었고.. 또 수납은 많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다 찾아보아도 화장대는 생각보다 비슷 비슷한 디자인이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엄마와 함께 이케아를 방문했는데 구경 하던 중 마음에 드는 수납장을 발견했고 화장대로 쓰면 딱이겠다 싶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사실 이 가구는 티비장이에요 ㅎㅎ 티비장이어도 내가 마음에 들면 그만이지 싶어서 얼른 가져왔어요. 가격은 24만원 주고 구매를 했는데 지금은 49만원에 팔고 있더라구요. 제가 샀을 때는 잠깐 세일기간이었었나봐요!

거울은 그냥 심플하게 원형 거울을 하기로 했지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찾아보던 중 오늘의집에서 발견한 웨이브미러가 너무 예뻐 보여서 바로 구매하였어요. 가격도 저렴한데 디자인도 예쁘고 투명 고무 받침대가 있어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화장대 위 천장에 루이스폴센 펜던트를 설치했어요. 이 조명은 해외에서 직구를 하였는데 배송만 3개월이 걸렸지만… 설치하고 보니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ㅠㅠ 조명을 끈 상태와.

이건 조명을 켠 상태에요. 은은한 색이 드레스룸 분위기를 더 아늑하게 바꿔줘요. 조명 하나로도 인테리어의 느낌을 다르게 줄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6. 복도

여기는 남편이 아이디어를 낸 공간이에요. 화장실 바로 옆에 버려지는 공간이 있어서 따로 수납장을 만들었어요 ㅎㅎ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24평 구축 아파트는 수납 공간이 매우 매우 부족해요. 그래도 공간 활용만 잘 한다면 야무지고 수납 공간을 마련할 수 있더라구요! 이곳에는 주방 상하부장에 부족해서 들어가지 못한 생활용품을 넣어두었어요.

수납장 안에 스위치를 연결시켜서 수납장 벽면에 스위치를 달아두었구요.:)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반찬통과 키친 타올 등 바로바로 꺼내서 쓸 수 있는 필요한 물건들을 넣어둔 공간이에요. 너무 편리하고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열어보는 공간이에요 ㅎㅎ

7. 현관

저희 집 중문입니다. 복도식 아파트여서 현관문 열었을 때 집안이 보이는 게 싫기도 하고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중문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중문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겨울엔 중문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정말 크더라구요. 불투명 유리로 하였고 프레임은 화이트 색상과 최대한 얇은 프레임으로 하였습니다.

여기는 현관 입구에요. 저희 집은 현관도 매우 좁아서 신발장을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사진처럼 이렇게 옆 벽면 쪽에 신발장을 하나 더 달았고 신발장을 천장까지 연결시켜 긴 장으로 설치하여 신지 않는 신발들은 위로 옮겨 놓고 자주 신는 신발만 손에 닿기 편한 위치에 두며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현관 바닥 단을 같은 타일로 마감하여 현관이 더 길어 보이도록 연출하였습니다.

옆에 전신거울을 설치해서 조금 더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을 하였어요. 신발장 밑에는 공간을 만들어 신발을 따로 둘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마치며

이렇게 저희만의 신혼집을 소개해보았습니다. 🙂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의 제약이 많았지만 남편과 함께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해가며 하나하나 만들어간 과정들이 너무 소중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정말 원하던 하우스로 변하게 되어 너무 만족스러워요!

아직 더 채워나가야 할 소품들과 가구들이 많지만 욕심과 성급함을 조금 내려놓고 차근차근 저희 집만의 분위기로 하나하나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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