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롤드컵’의 전설이었던 미드라이너, 징역 4년 2개월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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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 2서 타이베이 어새신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토이즈’ 커티스 라우가 마약 밀매 혐의로 징역 4년 2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2012년 ‘롤드컵’ 시즌 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타이베이 어새신’의 미드라이너 ‘토이즈’ 커티스 라우 / 커티스 라우 페이스북

29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며 커티스 라우의 징역 4년 2개월 형이 확정됐다.

2021년 9월 29일 2급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된 커티스 라우는 그해 11월 24일 1심에서 4년 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커티스 라우는 마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적발되기 전에 범행을 자백했다며 감형을 요구했으나,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했다.

2021년 커티스 라우의 체포 당시 타이중 경찰은 그의 집에서 대마초 약 200정 정도를 발견했다. 커티스 라우는 이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었다.

커티스 라우는 ‘토이즈’라는 이름으로 2011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그는 대만 E 스포츠팀 ‘타이베이 어새신’에서 미드라이너로 활약했고, 2012년 ‘롤드컵’ 시즌 2 결승전에서 한국 팀 ‘아주브 프로스트’를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한 번의 은퇴와 번복, 재은퇴를 거친 커티스 라우는 이후 다양한 대만 E 스포츠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한편 2019년 자신의 프로 생활을 다룬 자서전 ‘나는 전설이다’를 집필하기도 했다.

커티스 라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 유튜브 ‘Toyz’

현재 커티스 라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약 80만 명이다. 지난해 10월까지 유튜브 동영상이 업로드된 것으로 보아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정 구속은 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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