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테리어】 건축 문외한 부부의 컨테이너 하우스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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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hyolhee

셀프로 건축을 하다 보니,
인테리어보다 익스테리어에 더욱 애착이 가요.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다가 두 아이들에게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키우고 싶어 덜컥 귀촌을 결정하고 컨테이너하우스를 지었어요. 셀프로 건축했기 때문에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공간이 없어요.

강릉 주문진에서 살고 있지만 직장이 서울이에요. 출퇴근하기에 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탄력근무제 덕분에 이곳으로 이사 할 수 있었어요.

독학으로 배운 인테리어

건축 문외한인 저와 남편은 집을 짓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접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건축물로 집을 지으려고 하니 비용이 많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중 해외 사례에서 많이 공개 된 컨테이너하우스에 관심이 생겼어요.  또, 유럽에서 많이 보이는 건축 형태인 중정구조! 건물 사이에 숨겨진 중정의 시크릿한 느낌을 좋아해서 중정을 품은 컨테이너하우스라는 이국적인 단독주택을 짓게 되었답니다.

도면부터 차근차근

직접 집을 지으려다 보니 도면이 가장 필요했어요. 다행히 제가 일러스트레이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서 땅 측량 후 건폐율을 계산해서 원하는 구조의 도면을 그렸습니다. 저희가 꿈꾸었던 컨테이너하우스는 ㄷ자 형태의 건축물로 건물 사이에 중정을 품고 있는 집이였어요.

평면 도면으로는 체감으로 확 와 닿지 않아서 그린 도면을 들고 컨테이너 공장을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그곳에서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만들어주셨어요.

기초 공사의 시작!

기초공사 과정의 시작은 규준틀 설치! 건축설계도면을 토대로 주문진 전원주택이 얹혀질 위치를 설정해야해요. 건축 도면과 동일하게 작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계획이 틀어질 수가 있어서 건축주나 현장관리인이 반드시 있어야 해요.

포크레인이 와서 흙을 파내는 작업이에요. 전원주택이 얹어질 공간의 기초공사를 위해 적당한 깊이로 흙을 파내죠.

규준틀과 터파기가 끝이 나면 버림 콘크리트를 타설하게 됩니다.

거푸집 설치 작업

그 후 진행된 거푸집 설치! 이 때 상하수도나 화장실 배관 설비공사도 진행하면 효율적이라고 해요.

주택의 하중을 견디는 철근 배근작업을 해요. 이때 규격과 어긋나게 하면 지반이 함몰되어 주택이 침강하는 경우가 발생해서 정확하게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해요. 배관 설비 작업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및 컨테이너 옮기기

콘크리트 바닥에 부은 후 정화조를 설치하고 후에 컨테이너를 옮겼어요. 1층을 먼저 만든 후 그 위에 2층을 증축했습니다.

처음 만든 우리집, 가족의 첫번째 집!

하나부터 열까지 눈으로 확인했던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가 완성됐어요. 많은 노고가 들어간 저희 집을 소개할게요.

중정을 품고 있는 1층 홀은 벽면에 전면 폴딩도어를 설치했어요.

중정이 온전히 보이도록 전면창을 설치 하려다가 필요시 개방까지 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선택했죠.

바닥은 자동수평몰탈을 사용해 카페처럼 빈티지 바닥을 셀프로 시공했습니다.

1층 홀 곳곳에 테이블과 소파, 의자 등을 두어서 어디서든 앉아서 놀고,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하고 혹은 간식도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살랑살랑 바람이 기분좋게 부는 날에는 1층 홀 소파에 누워 낮잠도 잔답니다.

어두운 밤이 되면 언더스트리얼 느낌이 더 강하게 나는 공간이에요.

1층 믹스맥치의 완성 주방

이케아 주방을 설치하려면 이케아 3D홈플래너를 먼저 사용해야 해요. 주방은 다른 곳과 달리 상수와 배수의 문제도 있고 전기 콘센트 위치에 따라서 가전 위치도 잘 잡아야해서 기본적 구성을 한 뒤 주방 시공을 시작했어요.

저희는 특히 건물에 입주하는 게 아니라서 홈플래너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1층 주방은 편안한 신발(보통 슬리퍼)을 신고 생활 합니다. 외국처럼요. 역시 바닥에 보일러를 깔지 않았기 때문에 바닥에 앉는 일은 없죠. 여름엔 여름용 가벼운 슬리퍼를 신는데 덥지 않아요. 오히려 아이들은 시원하다고 맨발로 다니네요.

화이트와 우드 컨셉의 주방은 저의 로망을 실현시켜주었습니다.넓은 주방이라 상부장과 선반을 믹스매치 했어요. 가운데 화이트 상부장을 넣고 좌우로 스테인레스 후드와 선반장을 데칼코마니 느낌으로 설치했죠. 조리대 위에는 최소한의 소품만 올려놨어요.

싱크대 오른쪽에는 홈카페를 위한 공간이 있어요. 저희 부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커피를 정말 좋아해요.결혼해서 지금까지 5년간 핸드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다가 최근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였어요.

에스프레소 머신 위에는 커피관련 용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주방에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숨어 있어요.

인덕션 옆 벽에 키 큰 철망을 세워 고리를 걸고 후라이팬과 편수 냄비를 걸어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조리대 아래 모두 하부장으로 채운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구멍을 내 그 아래로 이동식 카트를 넣었답니다.

싱크대 반대편에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거나
가구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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