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골대 그물에 얽혀 꼼짝달싹 못 하던 아기 여우..’저 좀 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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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THE FOX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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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축구 골대 그물에 얽혀 꼼짝달싹 못 하던 아기 여우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2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이번 달 초,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여우보호단체 더폭스프로젝트(The Fox Project, TFP)의 구조대원들은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다. 한 시민이 축구 그물에 얽혀 움직이지 못하는 작은 여우를 발견해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FACEBOOK/THE FOX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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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여우는 필사적으로 그물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고 있었고, 안타깝게도 움직일 때마다 그물은 녀석의 몸을 더 옥죄어만 갔다.

단체에 따르면, 이후 ‘밀리(Millie)’라는 이름이 붙은 이 여우는 최근 몇 주 동안 축구 골대에 갇혀 구조한 아홉 번째 여우라고.

축구 골대는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유사한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더폭스프로젝트는 페이스북에 “밀리가 단 몇 주 만에 축구 걸데 그물에 얽힌 아홉 번째 새끼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서 충격적이다”라고 썼다 .

구조대원들은 수건을 사용해 밀리를 붙잡은 후 녀석의 다리와 얼굴을 감고 있는 그물을 조심스럽게 잘라냈다. 몇 분 후 밀리는 그물에서 자유로워졌고, 치료를 위해 보호소로 옮겨졌다. 다행히 밀리는 사고를 당했으나 신속한 구조 덕분에 큰 상처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FACEBOOK/THE FOX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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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폭스프로젝트는 “이 가슴 아픈 상황은 사용하지 않을 때 그물을 말아 올리기만 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 “많은 동물들이 이 시련에서 살아남지 못했지만, 고맙게도 밀리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물은 모든 야생동물에게 위험한 위험을 초래하며, 사람들이 그물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한다. 더폭스프로젝트는 대중을 교육하고 모든 동물이 그물에 갇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그물을 말아두도록 상기시키기를 희망한다.

더폭스프로젝트는 더도도와외 인터뷰에서 “깨지거나 버려진 그물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그물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여기에는 가축과 야생 동물 모두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축구)골대, 테니스 네트 및 정원 그물이 포함되고, 모든 그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말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밀리는 더폭스프로젝트의 재활센터에서 회복을 위해 필요한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받았다. 대원들의 보살핌 덕분에 5일 만에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더폭스프로젝트는 밀리가 케이지에서 뛰어내려 주변 숲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고.

이후 밀리를 다시 보지 못했지만, 녀석이 자연 서식지에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은 채 뛰어다니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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