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번호판 아래로 튀어나온 ‘두 다리’보고 깜짝 놀란 운전자…’라쿤이 갇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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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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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차 번호판 아래로 튀어나온 라쿤의 두 다리를 보고 깜짝 놀란 운전자의 사연을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주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라는 도시를 향해 차를 몰고 가던 한 여성 운전자는 도로에서 라쿤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녀는 라쿤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고, 한 시간가량 더 운전하고 나서야 자신이 혼자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즉시 차를 세운 여성은 차를 살피다가 앞 번호판 아래로 라쿤의 두 다리가 튀어나온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FACEBOOK/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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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보호단체(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WWWRC)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가 모르는 사이에 라쿤은 실제로 자동차 그릴에 들어가 애머릴로에 정차할 때까지 한 시간 이상 거기에 갇혀있었다”고 썼다.

여성이 라쿤을 발견한 건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도움을 청할 곳이 많지 않았다. 다행히 WWWRC의 직원과 지역 경찰관이 소식을 듣고 그녀를 도우러 왔다.

ⓒFACEBOOK/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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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경찰관은 현장에 도착해 라쿤이 여성의 차에 머리부터 꽂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녀석을 꺼내기 위해서는 차의 손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여성은 기꺼이 구조 작업을 허락했다.

신중한 과정을 거친 후 결국 라쿤은 차에서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라쿤은 케이지에 담겨 WWWWRC로 이송됐다.

ⓒFACEBOOK/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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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검사 결과 라쿤은 턱이 부러지고 척추에 경미한 골절이 발생한 상태였다. 결국 녀석은 필요한 치료를 받으며 단체 내 임시 거주지에 머물게 됐다.

WWWRC는 “라쿤은 녀석이 겪은 모든 일을 고려할 때 꽤 잘 회복하고 있다”며 “녀석은 챔피언처럼 식사하고 있으며 움직임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녀석을 빼낼 수 있게 차의 그릴을 자르도록 허락해 준 자동차 소유자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라쿤이 완전히 건강을 회복해 언젠가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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