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송아지 잡겠다고 경찰차로 들이받아 논란..”역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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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UB1UB2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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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영국 경찰이 농장을 탈출해 도심을 배회하던 송아지를 잡기 위해 경찰차로 들이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영국 런던 서부에는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송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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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서부 지역 사회의 소식을 전하는 X계정(@UB1UB2)에는 당시의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영상 속 송아지는 도시 풍경이 낯선 듯 우왕좌왕하다 조심스레 도로로 나왔는데. 그때 나타난 경찰차가 속력을 높이더니 그대로 송아지를 들이받았다.

사진=X/@UB1UB2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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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는 그대로 차에 치여 멀리 날아갔다. 경찰차는 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하는 송아지를 향해 한 번 더 움직여 앞 범퍼와 바퀴로 짓누르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촬영자와 인근 시민들은 깜짝 놀랐고 경찰에게 항의했다. 영상에는 “왜 그러는 거야?”라고 소리치는 한 시민의 목소리도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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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당시 상황을 목격한 카이 베넷은 경찰의 행동에 대해 “역겹다”며, “송아지가 다시 일어나려고 했으나 경찰이 송아지를 뒤로 밀어 목과 상반신을 막고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인 에이드리언 피어슨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의 행동은 너무 극단적이었다. 이 문제가 더 인도적으로 해결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납할 수 없다” “학대 혐의로 경찰을 기소해야 한다” “이건 불필요한 행동이었어요” “이렇게 화가 나는 동영상은 오랜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내무장관도 경찰차로 소를 들이받은 이유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불필요하게 강압적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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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찰은 성명을 통해 “탈출한 송아지가 저녁 내내 여러 도로를 돌아다녔으며, 자동차가 손상되고 송아지가 시민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수많은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의 안전을 위해 몇 시간에 걸쳐 송아지를 안전하게 포획하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경찰차를 이용해 막는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송아지는 주인이 있는 인근 농장으로 옮겨졌다. 진찰한 수의사에 따르면 송아지는 다리에 큰 상처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 사안을 경찰 행동 독립 사무국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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