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인기 탑승해 재빨리 출시한 CU…“4천원 인데?” 혹평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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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두바이 초콜릿 열풍 첫 주자로 나서

두바이 초콜릿 / Instagram 'fixdessertchocolatier'

초콜릿에 피스타치오와 튀르키예산 카다이프(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 스프레드가 들어가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두바이 초콜릿’.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하라가 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린 뒤 조회수 600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국내 일부 카페에서도 두바이 초콜릿을 판매하면서 편의점도 서둘러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 중 첫 번째 주자는 바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다.

출시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던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지난 6일 상품 입고를 시작하자마자 초도 물량 20만 개가 하루 만에 팔렸다. 심지어 오픈런 현상과 CU의 자사앱 ‘포켓 CU’의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기대를 모았던 탓일까.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먹어본 이들은 의외의 혹평을 내놨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먹어 본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 중에도 108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상한 과자가게 weird sweets shop’는 “가격은 4천원인데 손바닥 만하다”며 자르는 순간부터 “이게 두바이 초콜릿 쪼개지는 소리가 맞아?”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한 입 먹어본 뒤 믿을 수 없다는 듯 성분표를 보고 “진짜 건면(소면) 튀긴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어쩐지 이름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이다. 두바이와 초콜릿 사이에 스타일을 배치해 ‘두바이초콜릿 이라면서 속에 건면이 들어있어요’라는 불평불만을 완화시켰다”며 “그리고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가 쫀득하게 늘어나야 하는데 이건 화이트 초콜릿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카다이프 대신 건면 넣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가격은 4천원 ‘혹평’

실제로 CU의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오리지널 두바이 초콜릿의 레시피에서 착안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어려운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과 피스타치오 분말 등을 활용했고 초콜릿과 피스타치오의 달콤한 맛, 바삭한 식감을 재현했다고 설명되어 있다.

YouTube ‘이상한 과자가게 weird sweets shop’

이 외에도 65만 유튜버 ‘돼끼’, 132만 유튜버 ‘지뻔뻔’ 등도 혹평을 이어갔다. 누리꾼들 역시 “다운그레이드 했는데 왜 4천원씩이나 받지”, “소면이 진짜 들어갔네”, “진짜 대충 일하는거 아니냐” 등의 불평을 했다.

CU를 시작으로 GS25, 세븐일레든, 이마트24 등도 ‘두바이 초콜릿’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 어떤 차이점이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CU는 이달 중 카다이프를 활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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