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장서 건물로 돌진한 SUV 차량… 70대 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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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건물로 돌진한 70대 운전자 차량

뉴스1

광주서 SUV 차량이 건물로 돌진한 가운데 70대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했다.

26일 낮 12시 5분께 광주 동구 대인시장 공용주차장을 빠져나오던 70대 남성 A씨의 SUV가 건너편 건물로 돌진해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A씨의 SUV는 대인시장 제1공영주차장 출구를 빠져나온 직후 맞은편 2공영주차장 방향으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 급발진한 것 같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건물 외벽 일부가 부서지고 차량 범퍼 등이 파손됐다.

A씨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한 것 같다”는 취지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급발진 추정 사고로 접수된 269건의 사례 중 203건, 75%를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는 793건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급발진 사고로 인정받은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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