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여자 단체전 이어 금메달…101번째 메달
여자 양궁이 10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남자 양궁도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남자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2016 런던, 2020 도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정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대표팀 맏형 김우진은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단체전 3연속 금메달을 가져 가게 됐다. 또한 한국의 101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이 진행됐다.
이날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이뤄진 한국은 프랑스를 상대로 세트 점수 5-1로 꺾었다.
한국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 프랑스를 상대로 이우석-김제덕-김우진의 순으로 화살을 쐈다.
1세트 첫 발사에서 한국은 이우석, 김제덕이 연속 10점을 꽂았고 김우진도 9점을 맞췄다. 프랑스가 9-10-9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29-28로 앞섰다.
두 번째 발사에서도 한국의 이우석이 10점을, 김제덕이 8점으로 흔들린 뒤 다시 김우진이 10점을 기록했다. 이 상황에서 프랑스가 9-10-10점으로 추격하면서 57-57 동점이 됐다. 세트 점수는 1점씩 나눠 가졌다.
2세트 첫 발사에서 한국이 다시 영점을 잡았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이 모두 10점을 꽂으며 기세를 잡았다. 프랑스는 9-9-10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기세를 이어 이우석, 김제덕이 또다시 10점을 꽂았고 김우진이 9점을 기록해 59점으로 2세트를 마쳤다. 프랑스가 세 발 모두 10점을 꽂았지만, 한국의 59-58 승리. 세트 점수 3-1로 앞서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랑스가 첫 발사에서 세 발 모두 9점을 기록하는 반면 한국은 이우석, 김제덕이 10점, 김우석이 9점을 기록해 29-27로 2점을 앞섰다.
프랑스가 두 번째 발사에서 10-10-9를 기록해 56점에 그치며 한국은 9점 3발만 쏴도 금메달 확정이었다.
하지만 ‘주몽의 후예’ 한국 궁사들은 9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모두 10점을 꽂으며 59-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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