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웹3 시대를 위한 거대한 실험실이다. 사실 기업들은 지금껏 틈새시장에서 실험하는 정도로 웹3 기술을 접근하는 태도를 보이곤 했다. 또한, 어떤 업체들은 웹3 기회 자체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많다. 그러나 기술은 개발에 반드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며,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다른 영역의 혁신적인 발전과 결합할 때 이루어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의미에서 웹3 기술 진보 현황의 점들을 선으로 이어준다. 관련한 모든 산업의 전문가가 아니라도 다른 분야의 발전이 나의 분야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한쪽의 기술과 다른 쪽의 기술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토큰 이코노미와 같은 자산의 변혁은 탈중앙화된 금융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이러한 발전은 창작자가 NFT를 만들어 내어 보상받는 방식까지 바꾼다. 창작자의 활발한 활동은 커뮤니티 의사 결정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메타버스와 NFT 기업까지 반대로 영향을 준다. 인터넷에서 소유권이 확실해지고, 활동하는 것 자체로 보상이 주어지면 게임 산업도 근본적으로 변화될 것이다.
즉, 웹3의 혁명적 경제가 탄생하여 모든 분야에 상호적 영향을 미치는 탓에 결국 우리 모두는 근본적으로 변화된 패러다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만큼 반작용이 있듯 실패 사례와 반대 목소리도 동시에 듣게 될 것이다.
특히, 웹3에 뒤쳐진 기업들이 오히려 웹3 기술에 집중할수록 경쟁자를 앞지르는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웹3 혁신에 반대하는 사람도 미디어 제국 거물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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