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들·딸들이 의대생 유입 때문에 스트레스 받자… 등급 높여주려 수능 응시하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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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응시원서, 다음 달 6일까지 접수

대입 수능 원서 접수하는 수험생 / 뉴스1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 6일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를 신청받는다.

수능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하는 가운데, 고3 학부모들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있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23일 한 네이버 카페에는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한국사, 과학탐구에 응시하겠다는 접수증을 인증한 A씨는 “같이 수능 보기로 한 엄마들이 있었는데 혼자 가게 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 아이들 화1(화학1), 생1(생명과학1)은 엄마가 지켜줄 거야!”라며 “컴싸 잘 휘둘러 보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에는 “저도 화생 접수했다”, “용기 내줘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의대생 학부모 조사 “예과생 절반이상 수능 다시 본다”

최근 SBS 보도에 따르면 전국 의대생 학부모 연합이 전국 예과 1, 2학년 532명을 대상으로 내년 수능 시험을 다시 볼 의향이 있는지 설문 조사한 결과, 예과생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지방의대 예과생 390명을 따로 조사하니 응시 의향 응답자가 70%를 넘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3들이 의대생 유입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니까 대치동 엄마들이 수능 응시해서 과탐 깔아주러 간다더라”, “올해 현역들이 최저 맞추기 가장 어려운 해”, “등급 깔아주기 알바 나올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능 지원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여권용 규격 사진 두 장을 준비해야 한다. 졸업생이 출신 고등학교가 아닌,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원서를 접수할 때 졸업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수능 응시원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했더라도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대리 시험 방지를 위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접수증을 발급받아야만 접수 절차가 완료된다. 2025학년도 수능은 11월 14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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