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에서 욱일기 티셔츠 입은 외국인 관광객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관광지를 누빈 외국인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신츄 데일리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중국 서부 산시성의 핑야오에서 발생했다.
16세기 고대 중국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핑야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한 외국인 중년 남성은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핑야오를 찾았다.
저지하자 “간섭하지 말라” 버럭
이를 목격한 중국인들은 욱일기에 대해 설명하며 “어떠한 옷도 상관없지만 이런 옷은 입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국인 남성은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 건지 되레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일본”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당신들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사적 상처를 건드렸다”, “이런 관광객은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 “눈살 찌푸려진다”, “관광지 자체에서 출입을 금지했어야 한다”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욱일기는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 아시아 각국을 침략했던 전쟁 당시 육군과 해군이 사용했던 군기다.
현재도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욱일기 벤츠, 오토바이 등이 등장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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