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방화한 40대 여성, 황당한 범행 동기에 누리꾼 ‘공분’
이틀 연속으로 산불을 일으킨 40대 여성의 황당한 범행 동기가 밝혀져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그리스 트리폴리시에서 44세 여성 A씨가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트리폴리 지역의 농지에 불을 질러 산불을 일으켰다.
그는 화재 현장 두 곳에서 포착되면서 이를 의심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다행히 산불의 범위가 넓지 않아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큰 산불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A씨는 왜 농지에 불을 지른 것일까. 그의 대답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A씨는 경찰에 “소방관들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유니폼을 입은 남자를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어울리고 싶었다”라고 진술했다.
현지 매체 스카이 TV(SKAI TV)는 해당 여성이 특정 소방관을 찾고 있던 것이 아니라, 유니폼을 입은 남성을 만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유니폼을 입은 소방관과 어울릴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방화를 떠올렸다고 한다.
방화범, 유니폼 입은 남성에 매력 느껴
그로 인한 화재는 주거 지역 근처에서 발생해 수많은 구경꾼이 나타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A씨는 징역 3년과 1,111달러(한화 약 148만 8,000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이 범행으로 이제 여성은 교도소에서 유니폼을 입은 교도관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징역 3년 너무 짧은 것 아닌가”, “유니폼을 입은 소방관을 만나겠다고 범죄를 저지르다니 소시오패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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