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티맵에게 속은 차들”이란 제목으로 확산되고 있는 ‘귀경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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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믿고 따라왔다가 농로에 갇힌 차들

스레드 캡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길을 들었다가 차량 정체로 논길 한복판에서 수 시간째 갇혀 있었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맵에 속은 차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스레드에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에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농로에 차들이 브레이크 등을 켜고 길게 늘어선 모습이 담겼다. 

“빠져나가는 데 3시간… 감옥에 갇혀버렸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스레드 이용자는 “빨리 가려다 감옥에 갇혀버렸다. 5km 남았는데 여기서 30분째”라며 “아산 인주교차로 논길로 가지 마라. 빠져나가는 데 3시간 걸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비게이션이 논길로 가면 빠르다고 해서 왔는데 이 내비게이션을 쓰는 사람 모두 몰려서 뒤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류 구간이 네 군데나 있어 차량들을 끼워주다 보니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정체일수록 고속도로로 가는 게 맞겠다”, “보통 밀릴 때는 국도 가면 더 막힐 확률이 높다”, “내비게이션이 이렇게 교통량을 분산시켜 준 건가”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귀경 행렬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84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0만대가 예상된다. 

귀성 방향은 대체로 원활하나 귀경 방향에 정체가 집중된 양상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5~6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후 11시~자정께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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