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편파방송 논란에… SBS 보이콧 선언한 피프티피프티, 인기가요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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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SBS ‘인기가요’ 보이콧 선언

뉴스1

5인조로 팀을 재편 후 최근 컴백한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SBS 보이콧을 선언했다.

28일 가요계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는다

피프티피프티는 앞서 지난 2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27일 KBS2 ‘뮤직뱅크’에 이어 28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신곡 무대를 펼쳤지만 ‘인기가요’ 출연자 명단에서는 빠졌다.

편파 방송 논란 일었던 ‘그것이 알고싶다’ 여파

이날뿐만 아니라 향후 방송되는 ‘인기가요’에도 출연하지 않을 계획이다. ‘인기가요’ 출연이 불발된 이유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여파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어트랙트와 인간 전홍준에게 너무 큰 실수를 했다”며 “주위에서는 예능과 교양이 다른데 홍보차원에서 나가는 게 어떻겠냐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홍보 못 해도 상관없다. 어떤 때는 돈보다 명예나 자존심이 훨씬 중요하다”며 “(사과 연락은) 전혀 없었다. 아무런 공식적인 사과를 현재까지 안 한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강력한 의사를 표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해 8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부제로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사건을 다뤘다.

뉴스1

이 과정에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멤버들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주장에 더 힘을 줬으며 전홍준 대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편파 방송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주요 연예계 단체가 잇달아 입장문을 내며 제작진 측의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보도를 강력히 촉구했다.

당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논란에 대해 후속 방송을 예고했으나 후속 방송은 이후 진행되지 않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3월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만장일치로 법정 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전 대표는 제작진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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