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명당’ 오피스텔 1박 65만원”… 호텔방 가격 치솟자 온라인에 올라온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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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 조망 가능한 아파트, 오피스텔 대여 글… 중고거래 사이트 잇따라 게재돼

뉴스1

오는 10월 5일 여의도 한강 공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불꽃축제를 잘 관람할 수 있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대여해준다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다.

최근 다수의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불꽃을 조망하기 좋은 한강 뷰 장소를 구한다’며 ‘아파트, 주택 발코니, 오피스텔, 옥상 등 불꽃이 잘 보이는 장소라면 관계없이 30만 원의 가격으로 장소를 ‘대여’하겠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축제 당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불꽃을 보다 잘 볼 수 있는 이른다 ‘명당’ 장소를 구하기 위함이다.

불꽃 축제를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자리한 오피스텔, 아파트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일부 시민들은 하룻밤 수십만 원의 대여료를 받고 자신의 집을 대여해 주겠다는 글도 등장했다.

인근 호텔 수백만 원에 양도하는 판매글까지 올라와

중고거래 사이트에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오피스텔을 하룻밤 65만 원의 가격에 빌려주겠다고 올라온 글은 공개 30분 만에 17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숙박업소의 가격도 눈에 띄게 치솟았다. 실제로 여의도 인근 한 호텔의 한강 전망 코너 스위트 객실의 숙박 요금은 260만 원에 달했다.

이에 자신이 예매한 ‘불꽃놀이 조망권 호텔’의 숙박권을 평소 가격의 3배에 달하는 가격에 양도하는 글 역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이외에도 여의도 한강공원의 자리를 대신 맡아 준다는 상품, 불꽃축제 티켓을 수십만 원의 가격에 양도한다는 글 또한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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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포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일본팀과 미국팀의 불꽃쇼로 이어진다.

행사 피날레는 오후 8시께 원효대교~한강철교 일대에서 한국팀이 장식한다.

주최사인 한화에 따르면 이번 축제 예상 인파는 약 50만 명에 가깝다. 서울시는 긴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현장에 약 330명의 소방 인력을 배치하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 역에 구급차를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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