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천국 같은 비주얼로 죽기 전 꼭 가봐야 한다는 튀르키예 천연 온천 ‘파묵칼레’ (사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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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의 성’ 튀르키예 파묵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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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곳과 같지 않을까.

튀르키예의 파묵칼레는 ‘하얀 천국’, ‘신이 만든 욕조’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튀르키예의 천연 온천 ‘파묵칼레(Pamukkale)’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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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묵칼레’는 에게해 내륙, 튀르키예 남서부에 있는 작은 온천 마을로 고대 온천 도시인 히에라폴리스 유적지, 로마 원형극장, 신전, 공동묘지, 고고학 박물관 등의 문화 유적이 남아있어 매년 200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찾는 여행 명소다.

튀르키예어로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으로 온천수가 빚어낸 석회암 덩어리가 새하얀 절경을 이루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석회 성분을 다량 함유한 35℃ 온천수가 수 세기 동안 바위를 타고 흐르면서 지표면에 퇴적돼 하얀 석회석을 이루었다.

흰 눈 같은 석회암과 푸른빛을 띠는 온천수가 신비롭고 몽환적인 경관을 만들어낸다.

계단식으로 석회암층은 계단식 논 ‘다랑논’을 떠오르게 한다.

아주 오래전,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파묵칼레에서 따뜻한 미네랄 온천수의 치유 효과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에 그리스, 로마, 메소포타미아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며, 특히 로마 시대에는 여러 황제가 이곳을 찾았다.

테르메라고 하는 온천욕장에는 온욕실과 냉욕실, 사우나, 운동시설, 호텔과 같은 귀빈실뿐만 아니라 배수로와 환기장치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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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354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는데, 이 유적지에 온천물을 담아 언덕 위에 온천 수영장을 만들었다.

파묵칼레는 1988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대부분 족욕만 허용되고 있다.

아쉬워하기에는 이르다. 전신욕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석회암지대 뒤 언덕에 위치한 안티크 풀(Antique Pool)이라는 수영장도 있어 아름다운 풍경 아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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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독특한 여행지에 가보고 싶다면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튀르키예 파묵칼레는 어떨까.

파묵칼레 지역에서는 열기구와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겠다.

아래 사진과 영상으로 파묵칼레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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