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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명 앞에서 “망신당할 판”.. 대책 없는 상황에 ‘어쩌나’

춘천, 올해 관광객 천만 명 기대
숙박 문제와 사업 지연 발목 잡아
천만
사진 = 연합뉴스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다지만, 정작 머물 곳이 없다.”

춘천시는 올해 관광객 1천만 명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 880만 명을 유치하며 한 해 전보다 130만 명이 늘었고,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며 춘천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의암호 출렁다리, 감자페스타, 막국수·닭갈비 축제, 숲속 빵 시장 등 차별화된 콘텐츠도 인기다.

하지만 정작 관광객을 ‘머무르게’ 할 준비는 부족하다. 춘천의 숙박시설은 총 240곳으로, 100실 이상 규모의 시설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천만 관광객 눈앞인데… 준비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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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춘천시

두산연수원을 호텔과 콘도로 개조하려던 계획은 1년째 진척이 없다.

건설 경기 악화로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한 탓이다. 원래는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이었지만, 공사는 언제 시작될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위도에 조성될 예정인 1조 원 규모의 대형 리조트도 상황은 비슷하다. 금융권 대출 문제로 착공이 미뤄지며, 사업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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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춘천 마리나 리조트 역시 업체 선정 문제로 5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공무원들이 연루된 의혹에 대한 수사가 종결되며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지만, 사업자 재선정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행정적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

콘텐츠는 성공적, 문제는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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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으려면 숙박 인프라 확충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연중 고른 이벤트 분산으로 숙박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고, 체류 시간과 소비 지출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법인세 감면과 자금 대출 등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시도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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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의암호 주변 명소화와 여행자 쉼터 조성,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숙박시설 확충 방안이 지연된다면, 관광객 증가가 오히려 춘천에게 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춘천이 ‘천만 관광객 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투자와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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