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 쫄깃함도 취향 따라…식품업계, 식감 차별화 경쟁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음식을 고르는 기준이 맛을 넘어 식감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면발의 굵기와 탄력을 차별화한 면류를 비롯해 바삭한 스낵, 직접 깨 먹는 방식의 디저트까지 다양한 식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냉각숙성 기술을 적용해 면발 고유의 식감을 살린 냉면·쫄면 4종(평양냉면, 함흥냉면, 칡냉면, 쫄면)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별로 서로 다른 식감을 구현했다.
‘평양냉면’은 메밀가루와 감자전분을 더해 쫄깃하면서도 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다. ‘함흥냉면’은 감자전분을 사용한 가늘고 얇은 면발로 탄력과 찰기를 살렸다. ‘칡냉면’은 볶은 메밀가루에 국내산 칡즙을 더해 쫀득한 식감과 칡 특유의 풍미를 강조했다. 분식집 스타일의 면발을 구현한 ‘쫄면’은 쉽게 뭉치지 않는 탱탱한 탄력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전통 제조 방식으로 바삭함을 살린 ‘비비고 김부각’ 3종(찹쌀, 매운맛, 새우맛)을 선보였다. ‘김부각 3종’은 국내산 100% 찹쌀로 만든 풀을 바르고 건조한 뒤 튀겨낸 제품이다.
유통업계도 식감을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CU는 하트티라미수, 연세우유와 협업한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을 출시했다. 생크림빵 위를 초콜릿으로 코팅해 손이나 스푼으로 두드리면 바삭하게 깨진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맛은 물론 면발의 탄력이나 쫄깃함, 디저트의 바삭함 등 먹는 경험까지 고려하는 소비가 늘고 있다”며 “제품별 특성을 살린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해진 취향을 반영한 제품이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