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에 대처하는 방법

437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불안을 느낄 수 있다.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현재 혹은 미래에 부족할 것이 예상될 때 나타나며 자신에 대한 의심, 자기 가치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진다. 불안감을 느끼는 대상은 일, 친구 및 동료관계, 연애와 같은 사회적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불안감을 조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으며 그 신뢰 속에서 타인과 경계를 지키며 기능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선 불안의 특징과 원인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영향, 불안감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볼 것이다.


불안의 특징


안정적인 사람과 불안정한 사람의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불안정한 사람 안정적인 사람
자기 가치에 대한 의심 건강한 자존감과 자신감을 나타냄
자기 확신을 하지 못함 자신의 선택을 신뢰함
인간관계에 대한 의구심 인간관계에서 안정적인 역할
유기 공포 자신과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 평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 함 사회 관계에서 주변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낌
비판에 지나치게 예민함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존하지 않음
자신의 단점에 과하게 몰입 주변 사람들의 평가나 피드백에 개방적
부적절한 감정의 지속 감정의 유연성을 지님
실수가 예상되는 일을 회피 일을 잘 해결해 낼 수 있을 것이란 자기 확신
도전의식 결여 자아 성찰을 위해 도전을 마다하지 않음
불안정한 사람과 안정적인 사람의 차이

불안의 원인


불안의 원인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 과거 양육환경
    어릴 때 주 양육자의 방치, 학대, 폭력의 간접적 경험 등 트라우마가 만들어 지기 쉬운 환경에 아이들이 노출 되었을 때 자신은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나 가치가 없다고 믿는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이 형성된다.
  • 조건, 평가적 사랑의 환경
    주 양육자가 자녀를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삼을 때 아이는 부모의 만족과 욕구 충족을 위해 살아간다. 외부 평가나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 학교, 직업, 사회적 지위에 몰두하는 부모는 자녀가 원하는 행동을 할 때만 온화한 미소를 주기 때문에 스스로 선택에 큰 불안을 느끼고 모든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된다.
  • 부적절한 관계의 경험
    양육환경이 올바르다 하더라도 학교 따돌림, 친구, 동료의 부당한 대우, 애인의 배신을 경험한 경우 타인을 신뢰하기 어렵게 만든다. 타인을 신뢰한다는 것은 자신을 신뢰하는 것과도 연관성이 있어 자기 부정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예측 환경의 변화
    늘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본인을 포함한 의지하는 가장의 실직이나 사업 실패는 자존감 하락과 불안을 유발하고 의존 대상의 예측할 수 없는 상실이나 죽음도 불안을 증가시킨다.
  • 문화적 요인
    최근 소셜미디어, 영상 플렛폼의 발달로 개인의 능력을 한참 벗어난 호화로운 생활이나 아름다운외모, 높은 연봉을 가진 사람들을 이상화 한다.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이 가진 자원에 대한 가치 하락의 느낌을 유발한다.

불안의 영향


그렇다면 불안은 어떠한 문제를 나타낼까?

친밀한 관계 형성의 어려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파트너를 예측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려 한다. 조금이라도 예측에 빗나가거나 자신이 우선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 대상(사람, 게임, 운동, 취미 등)을 구분하지 않고 질투하며 예측 가능한 범위로 끌어들이려 한다.

버림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인 유기 공포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억압과 통제를 받는 파트너는 결국 이별을 통보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 되면 다른 관계에서도 이별이 염려 되어 더 심한 통제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직업 유지 및 사회 참여의 어려움

불안감이 높은 사람들은 안 좋은 평가를 듣는 것을 두려워해 결정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데이트 식사 메뉴를 고르는 것도 어려워 한다.

이러다 보니 연애를 넘어 사회적 관계에서도 우유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기회가 제공되어도 실패에 대한 가능성, 자신의 단점에 집착하다 보니 도전하지 못해 직업을 유지하거나 연봉을 향상시키는 등의 사회 참여가 다소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난다.

주변 사람의 조언에도 개선 보다는 상처를 받아 우울해지다 보니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 주변 동료들의 조언도 점차 줄어들어 결국 직업을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난다.

반대로 인정에 대한 평가가 너무 간절한 나머지 자신을 갈아 넣는 수준으로 타인을 위해 노력하며 착취 당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정신 및 정서 문제

불안감이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 문제를 넘어 다음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경험할 수 있다.

  1. 우울
  2. 거식, 폭식 등 섭식장애
  3. 강박증
  4. 중독
  5. 자살충동
  6. 물질 남용 및 과소비
  7. 충동적인 성행위
  8. B군 성격장애
  9. 불안증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불안에 대처할 수 있다.

우울이 발생하는 요인을 파악하기

불안감이 발생하는 요소를 찾는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불안을 느끼는 요소를 기록하는 것이다. 일기를 작성해도 좋고 다이어리를 활용해도 좋다. 문제의 해결은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불안과 대화하기

문제를 시도하려 할 때, 불안감은 내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난 노래를 못하니까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날 싫어할거야” 이 내면의 목소리는 중요한 선택을 넘어 아주 사소한 식사 메뉴 선정에서 까지 영향을 나타낸다.

하지만 당신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그 불안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응 맞아 난 노래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 이렇게 말한다고 당장 용기가 생겨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존감 높이기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자신에 대한 애착과 연민을 갖는 것이다. 운동이나 독서, 명상과 같은 자기 관리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과거 자존감이 높아졌던 기억의 순간들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 어쩌다 맡게 된 발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었거나, 내가 예약한 음식집이 모든 사람을 만족했던 순간과 같은 사소한 것도 좋다. 그 순간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돌아보는 것이다.

참고 칼럼: 나의 한계를 인정하자.

마주하기

불편을 주거나 두려움을 주는 상황을 회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선택을 의존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물론 지금까지 살아온 나로선 불가능하게 느껴질 만큼 큰 일이지만 아주 사소한, 적어도 이제부턴 “난 아무거나 괜찮아”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충분하다.

전문가 찾아가기

불안감이 높아 관계 형성이나 커리어의 유지가 마음과 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담사나 치료사, 병원을 찾아가 불안을 조절하고 내가 가진 환경에 맞춰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주는 상담사, 치료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불안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고 직면하면 보다 빠르게 문제가 해결되곤 한다.



불안을 조절하지 못하면 인간관계, 연애, 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성격장애나 중독, 충동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방치해선 안된다. 항불안제와 같은 약물로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도 한다. 몸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면 쉽게 진통제를 찾는 것처럼 나의 마음이 아플 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By. 나만 아는 상담소.

  • 불안감에 대처하는 방법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불안을 느낄 수 있다.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현재 혹은 미래에 부족할 것이 예상될 때 나타나며 자신에 대한 의심, 자기 가치에 대한 부정으로 이어진다. 불안감을 느끼는 대상은 일, 친구 및 동료관계, 연애와 같은 사회적 상황에서 주로 발생한다. 불안감을 조정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있으며 그 신뢰 속에서 타인과 경계를 지키며 기능적인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 본 포스팅에선 불안의 특징과 원인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영향, 불안감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볼 것이다. 불안의 특징 안정적인 사람과 불안정한 사람의 특징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불안정한 사람 안정적인 사람 자기 가치에 대한 의심 건강한 […]
  • 부러움과 질투의 차이

    부러움과 질투의 차이, 많은 사람들이 질투와 부러움이 비슷하거나 동일한 감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둘의 감정은 전혀 다른 맥락으로 나타난다. 부러움은 내가 갖지 못했거나 못할 것을 가진 사람을 향하는 욕망이지만 질투는 내가 가진 것을 잃어버릴 것을 두려워할 때 나타나는 감정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이러한 감정 차이에 대해 이해하면 가까운 사람, 연인들이 보이는 행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부러움과 질투 차이 친구가 재정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 우린 부러움을 느낀다. 배우자가 아름답거나 잘생겼을 때 부럽다고 표현한다. 이처럼 부러움이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원하는 욕망에서 비롯된다. 반면 질투는 내가 가진 것을 타인이 빼앗아 갈 것이 염려될 때, 즉 위협에 […]
  • 엄마의 질투 – 질투 받은 딸의 삶

    엄마의 질투, 엄마라는 사람이 딸에게 질투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딸을 질투하는 엄마들은 너무나도 많다. 나르시시즘을 가진 엄마들은 자신의 왕국(가족)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있다. 그들은 완벽한 엄마가 되겠다는 오만함을 가지고 스스로 좋은 엄마라 칭하며 딸의 자아를 빼앗는다. 딸이 성인이 되고 자신이 결혼했던 나이와 비슷해지면 엄마의 질투는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딸이 예쁘게 자신을 꾸미면 “어울리지 않는다.”, “미적 감각이 없다”, “내가 입는 게 더 낫겠다”라는 식으로 경쟁심을 나타내며, 사회적 흐름상 더 풍족한 삶을 살고 있는 딸에게 질투심을 느끼며 자신은 이런 삶을 살지 못하게 했던 자신의 부모에 대한 분노를 딸에게 그대로 표출한다. 엄마의 질투 원인 – 열등감 콤플렉스 […]
  • 식물을 키우듯 사랑하라

    우린 사랑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어찌 보면 식물을 대하는 것보다 사랑을 모르는 듯하다. 적어도 우리가 식물을 키울 땐 그 식물이 얼마큼의 물을 주어야 하는지, 햇볕은 얼마나 필요한지, 온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식물의 특성, 식물이 원하는 것을 비교적 명확하게 알고 있다. 물론 잘 알고 있고 주의를 했음에도 식물이 내 마음대로 자라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식물은 문제없이 잘 자란다. 식물과 사랑의 공통점 당신이 식물을 키우는데 식물의 특성에 대한 고민 없이 “식물은 물이 필수야”는 논리로 식물에게 많은 양의 물을 준다면 어떤 식물은 잘 자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어떤 식물은 뿌리가 상해 죽게 될 것이다. 그 반대인 […]
  • 마조히즘 사랑, 사디즘 사랑

    마조히즘 사랑, 마조히즘 단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 고통을 통해 자신의 만족을 느끼는 형태의 사랑을 의미한다. 겉으로 볼 때 고통을 받는 사랑에서 어떻게 만족을 느낄 수 있는가 하겠지만 실제 가학적인 파트너 곁에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형태에 머물러있다. 쾌락의 원칙을 위배하는 듯한 이 현상을 프로이트는 초자아가 도덕의식에 저항하여 욕구를 갖는 자아를 처벌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보았다. 고통을 통해 자신을 벌하고 이를 통해 속죄하며 안정적으로 대상에게 소속되는 것으로 고통 속에서 쾌락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실제 마조히즘적 사랑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프로이트의 주장이 옳은 것으로 느껴진다. 마조히즘 사랑 마조히즘 사랑 이란 자신보다 강하고 힘이 있다고 믿는 대상에게 원시적 이상화(Idealization)를 […]

The post 불안감에 대처하는 방법 appeared first on 나만 아는 상담소.

+1
1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