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안주로 인기 있는 ‘먹태’가 과자로 재탄생했다.
농심이 ‘새우깡’ 후속작으로 ‘먹태깡’ 출시를 알려 여럿의 이목을 집중케 하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먹태 특유의 감칠맛을 담은 ‘먹태깡’이 오는 26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전국 유통점에서 판매된다.
‘먹태깡’은 먹태 맛에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 맛을 첨가, 짭짤하고 알싸한 맛의 스낵으로 모양은 납작하다. 실제 먹태처럼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이런 스틱 형태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먹태가 술 안주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점에서 착안, 스테디셀러인 ‘새우깡’의 후속으로 ‘먹태깡’을 선보이게 됐다.
명태를 잡아서 얼리고 말리는 것을 반복, 3개월 이상 자연 건조해 만든 것을 황태라고 하는데, 이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따스한 날씨 탓에 색이 검게 변한 게 바로 먹태다. 다른 말로는 흑태라고 부르기도 한다.
식감이 부드럽고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내는 먹태를 마른안주로 파는 술집이 늘면서 언젠가부터 많은 이들이 찾는 대중적인 메뉴가 됐다. 다만 가격이 그다지 저렴하진 않은 편으로, 대개는 한 마리에 1만 원이 넘는다.
이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먹태 맛이 가미된 과자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비 소비자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스티즈 등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은 “와 맛있겠다”, “맥주 안주로 딱이겠네”, “사 먹어야지”, “그냥 먹태도 아니고 청양 마요 맛이라뇨… 진짜 레전드. 먹태 러버는 웁니다”, “미쳤다 ㄷㄷㄷ”라는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농심 측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짭짤하고 알싸한 맛의 ‘먹태깡’을 선보인다”며 “안주 스낵으로 큰 사랑을 받을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편의점에서 먼저 진행된다. 이후 전국 유통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