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에서 한 여성이 남성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위협하자 이를 빼앗아 남성을 찔렀다.
사건 직후 이 여성에 대한 경찰의 대응도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함께 사는 남성(동거남)이 흉기로 위협하자 이를 뺏어 찌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체포된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 10일 발부됐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5시쯤 함께 사는 50대 남성 B 씨와 다툼하던 중 남성이 주방용 칼로 위협하자 이를 뺏어 남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퉜고 이후 B 씨가 먼저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 이를 뺏어 한 차례 찌른 게 전부”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MBN은 사건 당시 상황과 관련해 “A 씨는 B 씨가 (흉기를 들고) 화분을 던지며 위협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