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뜻밖의 모습으로 포착됐다.
해당 장면은 유튜브 등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임 부장검사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2023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 대회’(이하 고연전) 축구 경기에서 응원 단복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그는 후배들, 같은 학번 동문들과 함께 응원가에 맞춰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현역 못지않은 에너지로 응원 동작을 소화했다.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사연은 이러했다. 이날 고연전에서는 고려대 입학 30주년을 맞은 응원단 출신 졸업생들이 모이는 ‘홈 커밍’ 행사가 있었다고 중앙일보 등은 보도했다. 임 부장검사를 포함한 일부 졸업생 동문들은 93학번 응원부 ‘포효 93’ 일원으로 응원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장검사는 93학번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그는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학시절 응원단인 ‘영타이거스’ 활동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타이거스는 응원단 소속이지만 무대에 서는 응원단원이 아니라 기수부로 따로 분류되는 단원이다.
당시 임 부장검사 말고도 오랜만의 근황이 포착돼 주목받은 스타가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한성주도 무려 12년 만에 대중 앞에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한성주 역시 이날 93학번 졸업생 응원단의 일원으로 단상에 올라 럭비 경기 응원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주는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한 채 밝은 미소로 응원전에 임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편, 고연전(연고전)은 매년 9월 열리는 두 학교 사이 친선경기 대회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 1965년부터 이틀간 5개(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종목의 구기 경기를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