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였던 탕후루는 딸기, 귤, 블루베리 등 각종 과일을 꼬치에 꿰어 설탕과 물엿을 입힌 디저트 간식이다.
SNS를 통해 유행하기 시작한 탕후루는 이제 ‘식후탕'(밥 먹고 탕후루)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요즘 대세 디저트로 꼽힌다.
온라인에서 탕후루가 백화점에 입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탕후루 백화점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5500원”이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설탕후루 방울토마토’의 가격표와 함께 샤인 머스캣 탕후루, 방울토마토 탕후루가 진열대에 놓여 있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탕후루 하나당 가격은 5500원이었다.
탕후루 가격을 본 누리꾼들은 “샤인 머스캣 한 송이가 마트에서 만 원 정도인데… 안 사 먹고 만다”, “과일이 최상급 과일이라 그런가”, “탕후루는 3000원이 적당하다”, “과일 5알에 설탕물이 5500원이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생각보다 덜 비싼 것 같다”, “저 돈 주고 안 사 먹을 거지만 생각보다 싸다”, “백화점은 마진을 많이 떼서 어쩔 수 없다”, “무설탕이면 한 개 정도는 사 먹을 것 같다”, “뭔가 생각보다 싸다. 백화점이라 더 비쌀 줄 알았다”고 말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탄수화물과 설탕 그리고 과일이 주재료인 탕후루가 건강에 좋지 않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지난달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의사들은 “탕후루에 대해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국에 오지 말았어야 하는 음식이다”고 말했다.
탕후루를 코팅한 설탕 속 포도당은 혈액 속에 녹아드는데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포도당을 데리고 몸의 각 세포로 들어간다. 하지만 인슐린이 처리하기 힘들 정도로 당분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면 혈당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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