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아닙니다… 비밀리에 준비해 현재 출시 임박한 ‘호빵’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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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만우절 장난으로 등장했던 ‘오이 호빵’이 실제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립이 올해 만우절을 하루 앞둔 지난 3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신제품 후보(?) 사진. 오이 호빵과 고수 호빵. 실제 출시되지 않은 가상의 제품이다. /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

호빵의 계절을 맞아 삼립이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삼립은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혼돈 파티였던 올해 만우절 호빵 중 치열한 대결 속에 살아남은 ‘○○ 호빵’. 12월 14일(목) 큰 거 온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삼립이 호빵 신제품 소식을 알리며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힌트 사진 /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연구실 모습이 담겼다. 테이블 위에 계량 저울 등 조리 도구가 놓여 있고 그 옆 접시에는 초록빛을 띠는 호빵이 담겨 있다. 오이와 소금, 크림치즈 등 식재료도 눈길을 끈다.

삼립 측은 해당 사진을 통해 힌트를 제공, “열심히 연구 중인 호빵 이름이 무엇일지 맞혀 달라”며 깜짝 퀴즈를 냈다.

워낙 힌트가 풍부한 덕에 이를 본 네티즌은 입을 모아 ‘오이’를 외쳤다. 호빵 위에 덕지덕지 붙은 조각이며, 메모 보드에 붙은 ‘오이 맛 호빵’ 포장지 샘플, 연구원(?)이 노트에 메모한 레시피까지 모두 오이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일부 잘리긴 했지만, 연구원은 노트에 ‘Cucu…’, ‘Pinch of…’라고 적었다. 이는 ‘오이(Cucumber)’, ‘소금 한 꼬집(a pinch of salt)’ 등으로 추정된다.

더쿠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7일 공유된 게시물. 삼립호빵과 빵빵이의 협업 소식이 담겨 있다. / 더쿠

정답은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미 온라인에 실물(?)이 유출되면서 오이 호빵의 출시는 기정사실화됐다.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7일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삼립은 인기 웹툰 캐릭터 빵빵이를 모델로 이번 시즌 제품을 선보인다.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을 통해 ‘빵빵이의 발효미종 삼립호빵'(단팔·단팥야채·단팥피자)을 내놓고, 띠부띠부씰(총 71종)도 제공한다. 오이 호빵도 함께 출시한다.

웹툰 ‘빵빵이의 일상’ 캐릭터인 빵빵이 모습이 담긴 오이호빵 포장. 실제 출시되는 제품과 동일한 것인지는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 더쿠

오이 호빵 출시 소식을 미리 접한 네티즌은 “민트호빵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호기심이 생기긴 하네요…”, “수요 있는 공급인가요?”, “개발자님, 도전 정신은 다른 곳에 불태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단 먹어보고 싶긴 한데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게 진짜 나오다니!!!!”, “만우절 아니고 진짜라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립호빵과 ‘빵빵이의 일상’ 협업 소식이 담긴 포스터 / 더쿠

다만 삼립 측은 아직 오이 호빵 출시, 빵빵이와의 콜라보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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