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ADC 사업 진출한다…계열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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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 동아에스티가 ADC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하며 ADC 시장에 진출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기업 동아에스티가 ADC(항체-약물 접합체) 링커 플랫폼 기업 인수를 통해 ADC 시장에 진출한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에스티젠바이오 등 계열사와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다.

ADC는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에 세포 독성약물을 링커로 결합한 치료제로 타깃 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약효가 높고,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2023년 97억달러(12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15.2% 성장해 2028년 198억달러(26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ADC 링커 플랫폼 전문기업인 ‘앱티스(AbTis)’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앱티스는 항체의 변형 없이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할 시킬 수 있는 3세대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앱티스는 작년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론자와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맺으며 앱클릭의 기술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앱티스는 앱클릭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 신약 후보물질은 위암,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클라우딘 (Claudin)18.2 표적 ADC 치료제인 ‘AT-211’이다. 현재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내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연말까지 앱티스를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와 사업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전망이다. 저분자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에스티팜이 세포독성물질인 페이로드를 만들고, CDMO사인 에스티젠바이오가 개발 파이프라인의 생산을 맡는 그림이다.

동아에스티는 또한 중장기적으로 앱티스의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항체방사선물질접합체(ARC),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접합체(APC), 면역자극항체접합체(ISAC)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ADC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앱티스를 인수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과 함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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