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포트나이트’는 생존 게임이다. 생존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생존을 하고 보면 목표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할 것은 많은데 무언가가 없어서 힘들다. 이번 2일차에서는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어떤 것을 목표로 삼아야할지, 또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지 알아보는 내용으로 다뤄봤다.
◇ 샌드박스 모드는 마인크래프트다?
2일차의 첫 시작은 샌드박스 모드였다. 1일차에는 생존 모드를 즐겨봤기에 샌드박스 모드는 어떤 것이 있을지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렇게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말 그대로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을 수 있는 건물의 종류가 많았다. 그리고 모든 것이 무료였다. 생존 모드에서는 나무가 없어 건물을 짓다가도 탐험을 나가야 했지만 여기서는 무한대로 자재가 공급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렇게 일본식 주택인 스타터 궁전을 만들고, 그 옆에 두 채를 더 만들면서 마을 느낌을 내려고 했다. 그런데 신기한 모드가 하나 있다. 공중에 붕 떠서 주택을 조감할 수 있는 모드가 있었던 것. 집을 지을 때도 공중에 떠서 컨트롤을 하기 때문에 보다 쉬웠던 것 같다.
이어서 바닥에 재료를 이용하여 아주 넓은 공간에 바닥을 만들고 기둥을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다. 진정한 마인크래프트가 시작된 것이다. 이 넓은 공간에 자신만의 건물을 쌓아 올릴 수가 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다.
◇ 생존 모드에서 맵 밝히며 탐험하기
그래서 다시 생존 모드로 돌아왔다. 기자의 첫 목표는 ‘탐험’이었다. 지도를 돌아다니면 안개를 모두 걷어내는 것이었다. 하나 팁을 주자면, 지도를 연 상태에서 좌우측 마우스 버튼을 동시에 누른 채로 당기면 지도를 이동하면서 살펴볼 수가 있다.
맵은 참 잘 구성되어 있다. 너무 단조로워서 금방 식상해지는 맵과는 차원이 다르다. 돌아다니다 보니 연못 위에 섬 같은 곳도 있고, 호박 밭도 있었으며, 추운 겨울산도 있었다. 이 겨울 산에서 꽤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거미가 한 방만 물어도 바로 즉사다. 이곳에 사는 녀석들의 레벨이 넘사벽인 모양이다. 그렇게 많이 죽을 밖에 없었고, 가방 찾아다니느라 왔던 길을 반복하며 계속 고생만 한 것이다.
고생을 하지 않으려면 정보를 모아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집과 침대다. 그리고 나무와 동료를 구하는 방법은 더욱 중요하다.
◇ 나무 갈증을 해결해 보자….도끼를 만들어라
탐험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나무 구하기와 솔로라는 것이다. 우선 나뭇가지는 근처에 많이 떨어져 있지만 한번 습득하고 나면 리젠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더 먼 거리를 다녀야 하고, 그러다 보면 죽고,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
나무는 나무도끼를 만들면 된다. 그리고 도끼로 죽은 나무를 처야 한다. 살아 있는 나무는 반응하지 않는다. 대미지가 0이 나온다. 1이라도 나온다면 치면 된다. 쓰러진 나무와 함께 있는 초록색 식물도 치면 나무 아이템이 떨어진다. 보통 이렇게 치고 나면 나무 3~4개를 습득할 수 있으니 주택 건설이나 제조를 위한 나무 갈증이 해소된다.
그리고 침대도 중요하다. 마을 근처에서 하트가 깎였을 경우 식품을 먹지 않아도 침대에서 자고 나면 하트 3개가 풀 충전되기 때문이다. 또 죽더라도 이곳이 리젠 포인트가 되서 항상 집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훨씬 안정감이 생긴다.
◇ 탐험 동료 구하는 방법…2배 강해진다
다음 문제는 탐험 동료다. 탐험 동료는 침대를 줘야 이곳에 머물면서 이용자를 도와주게 된다. 따라서 집을 짓고 침대도 함께 만들어 줘야 한다. 그리고 대화를 하여 이곳에 머물러 달라고 하면 된다.
각 동료마다 특성이 있다. 탐험을 도와주는 캐릭터인지, 물자를 확보해주는 캐릭터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기자는 냐옹근육맨과 풀씨가 탐험을 같이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냐옹근육맨과 같은 친구를 더 끌어들이려면 앉아 있을 만한 가구가 많이 필요할 것이라는 포옹팀 리더의 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합류한 풀씨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포옹팀 리더가 유령이 밤에 집에 들어왔을 때 얼마나 강력한 힘으로 그들을 때려잡았을지 봤을 것이다. 든든한 동네 형이 되어 준다. 이들에게는 단검도 줄 수 있고, 곡괭이를 줄 수도 있다. 마모도가 다 하면 대화창에 뜨는데 이를 무시하지 말고 교체를 해줘야 한다.
◇ 농사를 지어 보자. 땅 파는 것에서 시작한다!
농사 메뉴는 [건설] 메뉴에서 가장 아래 [마을] 탭에 있는 [텃밭] 아이템을 설치해야 한다. 흙은 삽으로 판다. 삽을 만든 다음에 아무 땅이나 터치를 하면 땅을 파기 시작한다. 흙 아이템과 함께 다양한 씨앗을 얻게 된다.
그리고 함게 필요한 것이 비료다. 비료=똥이다. 닭이나 소에게 가서 쓰다듬기(E)를 하면 근처에 떨어진 똥을 주우면 된다.
이 씨앗을 텃밭에 심으면 된다. 심는 방법은 상자를 열었을 때처럼 인벤토리와 텃밭이라는 두 개의 창이 열린 상태에서 좌측의 씨앗을 우측의 텃밭 빈 공간에 끌어놓기만 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서 와 보면 사진이 심은 농작물의 결실을 보게 되고, 멀리 가지 않아도 먹을 것을 얻게 되는 농경의 맛을 몸소 느끼게 된다.
◇ 동굴 탐험을 해 보자. 어둠을 밝히는 횃불은 필수!
이제는 동굴 탐험이다. 마을을 진화시키는데 필요한 아이템이 이곳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3단계에서 4단계 마을로 가는 경우 동굴에서 찾을 수 있는 튼튼한 나무인 매듭뿌리 10개와 판자 15개, 화강암 25개가 필요하다. 판자와 화강암은 익숙할 아이템이고 매듭뿌리를 얻으러 가 보자.
가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하다. 우선 탐험을 하면서 동굴을 발견했다면 표시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언젠가는 꼭 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필요한 것은 한 명의 동료. 그리고 횃불이다. 횃불 아이템을 3개 정도 제작해서 가는 것이 좋고, 단검도 3개 이상, 4개 정도는 만들어서 가는 것이 좋다. 가는 길이 험하기 때문이다. 늑대와 롤링 스톤을 만나면 한 번씩은 어루만져 줘야 하기 때문이다. 1번에는 단검을 2번에는 횃불, 나머지 슬롯에는 회복 음식을 가득 채우고 가면 된다.
또 동굴에는 많은 상자가 있고,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도 많기 때문에 미리 마을에서 상자를 만들어서 그곳에 킵을 하고 오는 것이 좋다.
이 정도면 탐험도 재미있어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가 명확해질 것이다. 다음 목표는 기구를 만들어 횃불 위에 기구를 띄워 이곳저곳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을 목표로 세워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