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가 애사심을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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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낫는 허리는 없습니다. 허리는 좋은 자세로 좋아집니다.”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 펄어비스 사옥에선 ‘척추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은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의 강연이 열렸다.

정 교수는 펄어비스 직원들에게 허리보호의 꿀팁을 전수해 공감을 샀다. 펄어비스는 매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사특강을 진행하는데 12월에는 척추건강을 주제로 정 교수 강연을 들었다.

개인과 가정, 회사생활에 도움될 만한 특강을 마련해 현실에서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석달 전인 지난 9월에는 ‘조선미의 현실 육아 상담소’ 저자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조선미 교수를 초청했다. 

젊은 직원들이 모여있는 게임회사에서 결혼, 육아는 현실에 와닿는 주제다. 조 교수는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법,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법 등 육아 노하우를 전수해 펄어비스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무와 관계된 특강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이자 몰입아카데미 대표인 황농문 교수가 펄어비스를 찾았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업무를 하면서 몰입하는 경험은 있지만 그걸 어떻게 유지해야할지, 왜 일어나는건지 알기 힘들었다”며 “교수님의 강연을 통해 업무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문제가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는 순간에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할지 고민하게됐고 이전보다 더 강한 해결책을 마주할 수 있었다”고 했다.

펄어비스는 이 같은 특강이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튜브에서 쉽게 정보를 얻는 시대지만 직접 강사들과 대면접촉해 소통하면 그 효과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에서 펄어비스는 기혼·미혼 직원의 복지가 좋기로도 유명한 회사다. 자녀 1명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비, 회사 인근 거주시 매월 50만원을 거주비로 지원하는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건강한 회사 생활과 조직 문화는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며 “다양한 복지 커리큘럼을 계획해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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