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 게임, 거친 액션 장르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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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막 / 펄어비스
붉은 산막 / 펄어비스

한국 게임이 MMORPG에 이어 액션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게임을 상징하는 장르라면 역시 MMORPG다. MMORPG는 ‘리니지’가 성공한 이후 가장 많이 개발된 장르였다. MMORPG는 200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게임계를 대표하는 장르며 대형 게임사들은 간판급 MMORPG를 보유하거나 보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MMORPG는 성장의 한계도 보여줬다. 한국에서는 인기 장르였으나 중국, 동남아시아 정도에서가 한계였다. 서양권에서는 그다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또한 중국도 진출이 어려워졌고, 중국 자체 개발력이 높아지면서 MMORPG 대신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 대세가 됐다.

반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는 역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한해에도 많은 게임들이 3D 액션 어드벤처로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서구권 진출을 도전하는 게임사들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주목했다. 덕분에 2024년은 MMORPG나 수집형 RPG 장르가 아닌 완성도 높은 액션 게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과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2024년 안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넥슨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통해 본격적인 액션 장르의 게임을 예고했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최초의 게임은 ‘붉은 사막’이다. 2019년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됐던 ‘붉은 사막’은 2020년 연말,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원래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했으나 계속 연기됐다. 2023년 게임스컴을 통해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연말에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장르로서 거칠고 시원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도 2024년 출시가 확정됐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여주인공 이브가 되어 지구를 침략한 네이비트 세력에 맞서며 살아남은 인류를 우주 콜로니로 탈툴시키는 게임이다.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은 ‘던전 앤 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하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올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했다. 이 게임은 하드코어 액션 RPG로 알려져 있다. 반역의 누명을 쓰고 추방당한 펠로스제국의 장군 카잔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카잔이 몰락한 사건의 배경을 파헤치게 된다. 셀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비주얼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카잔이 되어 정교하고 깊이 있는 액션을 구사하며 적과 전투를 펼치며 캐릭터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 이 게임은 아직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4년에 츌시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붉은 사막’과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도전한 대형 액션 게임이다. 최근 액션 게임은 TPS 3인칭 시점을 통해 캐릭터 움직임을 강조하고 시원 시원한 액션과 리액션을 표현한다. MMORPG와는 훨씬 정교한 액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또한 액션이나 스킬 사용 등 특정한 장면에 따라서는 화려한 연출과 카메라 워킹도 필요하며, 현실적인 움직임을 위해 애니메이션도 더욱 정교해야 한다. 

2024년에는 ‘수아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나 스컬 앤 본즈’, ’드래곤즈 도그마 2’, ‘라이즈 오브 다 로닌’, ‘검은 신화 오공’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같은 기대의 액션 게임이 출시 될 예정이다. 여기에 ‘붉은 사막’과 ‘스텔라 블레이드’,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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