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출범하면 항우연은? “미래 혁신기술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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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18일 열린 간담회에서 주요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항공우주연구원이 그동안 하던 일들은 최대한 산업체가 할 수 있도록 넘기고 앞으로는 미래 혁신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려고 한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1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항우연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기존에 하던 과학기술적 연구, 정부조달 같은 기본적인 업무는 계속하겠지만 과거에 항우연이 하던 것은 최대한 산업체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항우연은 학계나 다른 연구게, 민군협력 등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 연구나 미자립, 미확보 , 전략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소관 항우연의 역할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우연이 선제적으로 연구할 ‘미래신기술의’ 예로는 우주태양광, 우주쓰레기 포집, 우주공장, 우주자원채굴 등을 들었다. 또한 ‘미자립, 미확보 , 전략기술’로는 UAM, 고고도무인기, 탐사선, 차세대발사체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항우연이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 이전부터 이같은 체제 변화를 추진해 왔다면서 연구개발적립금이나 이자수익 같은 짜투리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래혁신연구센터’에서 30여개의 미래 연구기획 과제들을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심우주탐사 궤적연구, 우주태양광발전, 재사용 대형발사체, 실시간 우주교통관제 메타버스 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심우주 탐사선과 원자력 엔진, 화성탐사용 드론, 우주레이저통신기술, 저위도 발사를 위한 해상 발사 플랫폼 등이 이 목록에 들어가 있다.

항우연 미래 혁신기술 연구 주요사례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 원장은 “대부분 소액으로 개념연구를 하는 단계지만, 현재 국책사업으로 진행중인 사업보다 한 단계 진화된 것, 미국에서 하는 것을 흉내내지 않고 더 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다”며 “미래혁신연구센터는 우리 스스로 판단해 연구주제를 정하고,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연구자들이 소수의 팀을 꾸려 자발적으로 연구를 한다. 과거와 달라진 거라면 정부가 결정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미약하지만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면 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에서 우주항공청 소속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 “다음 주부터 연구소 자체적으로 TF를 구성해 정관 변경 등 행정적인 절차와 새로운 연구 전략 수립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아직 정부와의 협의는 없는 상태지만 우리가 먼저 전체적인 준비 사항을 먼저 정리하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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