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분량 담았다… ‘용과 같이 8’ 개발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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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와 용과같이스튜디오의 신작 ‘용과 같이 8’ 발매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제 다음주 1월 26일이면 8번째 넘버링 작품이 선보일 주인공 ‘키류 카즈마’와 ‘카스가 이치반’의 이야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죠. 이번 발매를 앞두고, 세가도 이를 기념한 유저 초청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용과 같이 8' 발매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모였습니다
▲ ‘용과 같이 8’ 발매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모였습니다

이날 행사 현장을 찾은 팬 수만큼, 아마 게임에 대해 개발자에게 묻고 싶은 부분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되는데요. 마침 행사 직전에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면서 ‘용과 같이 8’과 관련된 마지막 궁금증을 풀어볼 시간이 주어졌죠. 

용과같이스튜디오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가 말하는 이번 작품… 어떤 면에서 발전하고, 일신했을까요? 현장에서 나온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봤습니다.

개발자 Q&A

▲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좌)와 다나카 유키오 한국 앰버서더(우) 모습
▲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좌)와 다나카 유키오 한국 앰버서더(우) 모습

Q. 먼저, 다나카에게 한국 앰버서더로 선정된 것을 축하 드리고 싶습니다. 이전 ‘용과 같이’ 행사에서도 참여하기는 했지만, 한국 앰버서더로 공식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다나카 유키오 한국 앰버서더(이하, 다나카): 저 개인적으로도 오랜 시간 ‘용과 같이’를 즐겨온 유저로써, 그간 관련 영상도 올리고 노래도 불렀는데요. 당시에는 세가에서 앰버서더로 지정하지 않았어도 열심히 홍보했죠. 이를 이쁘게 봐주시고, 다나카에게 ‘용과 같이 8’의 앰버서더로 지명해준 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이색적인 점이라 한다면, 역시 주 무대로 ‘하와이’를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작들처럼 일본이 아닌, 해외인 하와이를 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이하, 사카모토): 지난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게임의 무대는 스토리 이후에 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 카스가 이치반이 ‘친모’를 찾기 위해 하와이로 떠나는 스토리가 있었기에, 하와이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안 그래도 게임을 개발하면서도 유저들을 놀라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요. 아마 이번 무대 결정은 나름 적잖은 임팩트를 선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이번 작품에서는 '하와이'를 무대로 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 이번 작품에서는 ‘하와이’를 무대로 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Q. 한국에서 ‘하와이’라 한다면 갱스터 영화와도 연관이 많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하와이’를 선택했을 때, 개발을 하면서도 그 분위기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
사카모토: ‘하와이’로 무대를 설정한 것은 어디까지나 스토리 흐름에 따라 그런 것이고요. 그간 매 작품마다 다양한 무대를 채택한 바 있는데요. 이 중에는 일본의 특색 있는 시골, 도시들도 있었죠. 결국, 적합성을 따지기보다는 이렇게 한번 정한 무대를 얼마나 실감나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고 봅니다.

Q. 지난 체험판을 해보니, 하와이라는 무대가 상당히 넓게 구상된 것 같습니다. 이 넓은 장소를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사카모토: 네, 말씀하신 것처럼 맵이 상당히 넓어졌기에, 최대한 재미있게 꾸미려고 노력했죠. 가령, 길가는 행인에게 인사를 하면 신뢰도가 높아진다거나, 주변 길가를 돌아다니는 동물과 접촉하는 등 소소한 행위들이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지도록 만들었죠. 이를 통해 그 나름의 구석구석 탐색하는 재미를 제공한다고 봅니다.

이와 동시에, 소위 말하는 ‘패스트 트래블’을 통해 먼 거리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편의 기능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광범위한 맵에서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 드넓은 맵,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합니다!
▲ 드넓은 맵,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합니다!

Q. 지난 ‘용과 같이 7’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야쿠자 세계와 관련된 이야기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후일담이 될 ‘용과 같이 8’ 스토리를 정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나요?
사카모토: 일단 ‘용과 같이 7’ 후일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다뤄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죠. 아시다시피 ‘용과 같이’ 시리즈는 사회의 뒷세계를 다루는 드라마입니다. 특히 7편에는 야쿠자 조직이 해산하는 큰 이슈도 다뤄졌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그 다음 작품에서는 사건 이후 주요 인물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이번에 더블 주인공 체재를 택하면서, 상대적으로 ‘카스가 이치반’ 비중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다른 주인공으로 ‘키류 카즈마’를 선택하고 묵직한 비중을 준 이유가 있나요?
사카모토: 이번 작품에서는 ‘키류 카즈마’가 암에 걸린 상태인데요. 그간 1편과 6편까지 주인공이 슈퍼맨처럼 그려내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실적으로 나이가 먹어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죠. 이를 위해 누구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드라마 같은 상황을 적용한 것입니다. 덕분에 아마 이번 작품에서는 진하게 와닿는 인간 드라마를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키류 카즈마' 나름대로 묵직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키류 카즈마’ 나름대로 묵직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스토리 속 이야기는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지만, 그래도 실제 콘텐츠를 살펴보면 개그 코드를 집어넣는데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은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사카모토: 스토리 자체는 아주 진지하면서도, 스케일이 큰 인간 드라마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게임이란 재미가 없으면 안 되기에 이런 부분을 넣는 것이죠. 아마 게임 내 가라오케는 여러분도 좋아하는 콘텐츠라 생각하는데요. 처음 도입했을 때만해도 내부에서는 과묵한 키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반발이 심했죠. 분명 스토리도 소중하게 여기고는 있지만, 게임으로써 폭넓게 즐거운 부분도 많이 담고 있습니다.

Q. 지난 번에 맵이 전작에 비해 3배 정도 넓어졌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 플레이타임은 어느 정도 늘어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카모토: 결론부터 말하자면 8편은 대단히 큰 스케일의 게임이 됐습니다. 그래서 전부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최소 80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시리즈 사상 가장 긴 플레이타임에 해당하죠. 완벽을 추구하면서도 이런 재미를 더하는데 타협하지 않았기에, 이 같은 스케일로 발전하게 됐다고 봅니다.

▲ 지역이 넓은 만큼, 마주하는 적의 난이도도 크게 갈릴 것입니다
▲ 지역이 넓은 만큼, 마주하는 적의 난이도도 크게 갈릴 것입니다

Q. 그렇다면 맵이 넓어진 만큼 지역마다 레벨 설정이 세분화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사카모토: 확실히 7편보다 맵이 커지기는 했는데요. 그에 따라, 멀리 있는 지역을 방문하면 적의 강력함도 확 올라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활동할 지역을 선택하며 플레이했으면 합니다. 

Q. 혹시, 한국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거 작품을 다시 한국어화해서 선보일 계획은 없나요?
사카모토: 지금 당장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그래도 ‘용과 같이’를 전부 즐기고 싶다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높다는 소리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실현이 가능한 때가 된다면, 꼭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작품을 즐기기에 앞서, 이전에 나온 7편과 7편 외전 플레이는 필수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추천하고 싶나요?
사카모토: 역시 7편과 7편 외전까지 즐기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자고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어떤 넘버링으로 시작해도 언제든 즐겁습니다. 그래도 모두 차례로 즐긴다면 ‘키류 카즈마’의 감정에 이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용과 같이'는 어떤 작품으로 시작해도 큰 재미를 선사하죠!
▲ ‘용과 같이’는 어떤 작품으로 시작해도 큰 재미를 선사하죠!

Q. 마지막으로, 발매를 기다리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사카모토: 용과같이스튜디오에서 이번 ‘용과 같이 8’에 역대급으로 많은 내용을 게임에 담았습니다. 여기에 유저 여러분이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 구상을 하고 완성했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에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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