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시계’…저가 요금제 내놓는 통신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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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5G 요금제’ 출격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이동통신사들의 신규 요금제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올해 3월 말까지로 예정됐던 3만원대 5세대(5G) 일반요금제가 새해 첫 달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트는 이동통신 3사 중 KT가 끊었다. 

KT는 월정액 3만7000원에 월 4GB를 제공하는 최저구간 요금제와 5만원(10GB)·5만8000원(21GB) 요금제를 지난 19일 신설했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할 경우 2만원대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5G 요금의 최저 수준이 4만원대 중후반으로 여전히 높고 월 사용량이 평균 이하인 소량 이용자의 요금제 선택권이 제한적인 상황을 해소하겠다”며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통3사에 올해 1분기까지 관련 신규 요금제 출시를 주문했다.  

3만원대 5G 요금제는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0월 ‘너겟(Nerget)’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에 국한해 KT의 이번 5G 일반 요금제와는 차이가 있다. 

3만원대 5G 일반 요금제는 더 확산될 전망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른 통신사들과도 이른 시일 내에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과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 스마트폰으로 LTE(4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에 가입이 가능해진 것도 비슷한 취지다. 이 역시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LG유플러스를 마지막으로 이통3사 모두 5G 단말에서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약관 개정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가장 먼저 LTE 요금제 가입 제한을 풀었고 KT는 지난달 22일 같은 조치를 했다.

SK C&C, 파라다이스 그룹 통합 ITO 사업 착수


SK C&C가 파라다이스 그룹 통합 IT 아웃소싱(ITO) 사업에 착수했다.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향후 3년간 주식회사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 부산 호텔 등 파라다이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IT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한다.

SK C&C는 먼저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인프라 운영 진단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개선 작업에 돌입한다. 네트워크 보안, 스토리지, 미들웨어 등 자원 실사는 물론 서버 및 운영 체계 서비스 유지 보수 기간이 끝나는 EOS(End Of Service) 현황 등을 파악해 긴급 현안 점검과 단기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파라다이스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의 장애 최소화와 휴먼 에러 제거를 위한 장애 대응 골든 룰(Rule)을 수립해 적용한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IT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에 기술 스왓(Tech.SWAT) 전문가를 투입해 성능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파라다이스 그룹에 최적화된 서비스 수준 협약(SLA, Service Level Agreement) 체계를 수립하고 선진 ITSM(IT서비스 관리) 체제를 도입한다.

SK C&C는 20년간 축적한 SLA 노하우 및 경험을 살려 IT서비스 품질 운영 체계 또한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0여개에 달하는 IT서비스 관리지표 중에서 파라다이스 그룹 비즈니스와 업무에 최적화된 관리지표를 선정한다. 또한 글로벌 ITSM 스탠다드인 ITIL 4.0(IT Infrastructure Library)에 맞춰 △IT 인프라 가용성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각종 시스템·인프라 장애 및 위기 관리 프로세스도 마련한다.

황민정 SK C&C 전략사업개발1그룹장은 “전 산업 분야에 걸친 다양한 ITO 수행 경험과 생성형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라다이스 그룹에 통합 ITO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엔씨, ‘TL’ 내달 첫 공성전 연다

엔씨소프트의 ‘TL’ / 이미지=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자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의 첫 ‘공성전’을 내달 연다. 콘텐츠 도입에 앞서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8일 ‘TL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공성전은 ‘스톤가드 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하는 대규모 PvP(이용자간 대전) 콘텐츠다. 오는 2월 초 각 서버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성을 차지한 길드는 누적된 세금 중 일부를 승리 보상으로 받는다. △공성전 진행 중 세금을 빼앗을 수 있는 ‘약탈지 점령’과 △공성전 종료 후 세금을 옮기는 ‘세금 수송’이 펼쳐져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

엔씨소프트는 TL 공성전만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성을 직접 공격하거나 캐릭터를 성 위로 올려줄 수 있는 4종의 ‘공성 골렘’ △날씨를 활용해 접근 가능한 ‘하수구 침입’ △공중을 나는 거대한 고래 ‘기간트리테’에서의 활강 등이 가능하다. 공식 가이드는 TL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달 31일에는 TL의 ‘능력치 통합’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 이후 아이템의 공격 옵션(명중, 치명타, 강타 적중)이 무기 종류(근거리/원거리/마법)와 상관없이 모두 호환되어 적용된다. 

안종옥 엔씨소프트 PD는 “TL은 7종의 무기 중 2종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데, 특정 무기 조합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급격한 아이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장비 능력치의 변경은 일부에만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왓챠 개봉관’, 1년 새 매출 520% 껑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의 건별 결제 콘텐츠 감상서비스 ‘왓챠 개봉관’이 1년 만에 520%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이달부터는 VOD를 선물하고 평생 소장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도 강화한다.

왓챠는 건별 결제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TVOD(Transactional VOD) 전용관 왓챠 개봉관에 지난 16일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판매 중인 영화, 애니메이션 등 2100여편의 개별 구매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2022년 12월 첫선을 보인 왓챠 개봉관은 구독 여부와 관계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TV,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왓챠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비 같은 해 연말 매출이 약 520% 성장했다. 건별 결제로 판매된 작품 수는 1000여편에 달했다. 최신작은 물론 고전 명작 영화 등 폭넓은 VOD 라인업과 다양한 프로모션이 건별 결제를 통한 왓챠 개봉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왓챠는 지난 9월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통해 영화 VOD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는 왓챠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왓챠 서비스 내에서 바로 VOD를 선물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 선물하기를 통하면 OTT나 콘텐츠 플랫폼에서 볼 수 없는 자주 시청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VOD로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며 “특히 명작 영화, 작품성이 높고 재시청이 많이 일어나는 콘텐츠 등은 OTT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생 소장을 통해 이러한 우려 없이 언제나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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