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에 다시 훈풍이 불까?
글로벌 경제 악화와 상위권에 위치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연말연초 게임주들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30일 정부가 게임 이용자 보호를 기반으로 한 게임산업 육성 방침을 내놨고, 또 2일 중국 서비스를 위한 외자판호 발급에 국내 게임 3종이 포함되면서 게임 업계헤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20%가 치솟았다. 또 넷마블 6.9%대를 지키고 있고, 네오위즈와 카카오게임즈 등이 4%를 넘기는 등 전반적으로 붉은 색이 가득하다.

2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외자 판호에서 총 3종의 국산 게임이 목록에 들었다.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 ‘고양이의 스프(猫咪和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拳皇全明星)’ 등의 국산 모바일게임이 중국 서비스를 위한 외자판호 발급에 성공했다.


넥슨의 ‘던파 모바일’은 ‘던전앤파이터’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로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지난 2005년 8월 출시된 ‘던전앤파이터’는 누적 이용자 수 8억 5천만 명, 중국 동시 접속자 수 500만 명, 누적 매출 180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 등 각종 지표에서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가며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서 게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네오위즈의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특징으로, 레시피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 낸 스프와 음료를 판매하면 옷, 악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합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천만 건을 돌파했다.

넷마블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KOF)’는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격투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바탕으로 한 액션 RPG다. 액션 게임 특유의 손맛을 살리는 데도 주력했다. 복잡한 커맨드 입력이 아닌, 스킬 버튼 기반의 손쉬운 조작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 및 콤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