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주일도 안됐는데…’성지’에선 169만원 갤24가 6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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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성지(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휴대폰 매장을 뜻하는 은어)’라고 불리는 대리점에서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이 최저 69만에 판매되고 있다. 불법보조금이 작용한 결과이지만 ‘허위매물’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지’라고 불리는 휴대폰 대리점이 온라인을 통해 불법보조금이 포함된갤럭시S24 시리즈 시세표를 게시하고 있다. [사진=서효빈]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도봉구, 영등포구 등에 자리잡은 휴대폰 ‘성지’ 를 중심으로 출고가 169만8400원인 갤럭시 S24 울트라 256G 모델이 최저가로 6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출고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 S24 일반 256G 모델의 경우 9만원, 출고가 135만3000원인 갤럭시 S24+ 256G 모델은 21만원에 판매된다. 모두 LG유플러스 10만원대 요금제를 필수로 사용하는 조건이다.

LG유플러스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뒤, 불법 보조금이 추가되면서 이같은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는 2일 기존 최대 23만원었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확대 적용했다.

공시지원금에 ‘성지’에서 최대 50만원 정도의 불법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되고 있다. S24 시리즈의 경우 합법적 공시지원금은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더해 51만7500원이다.

예컨대 갤럭시 S24 울트라 256G 모델의 경우 117만원이 합법적으로 보조금을 받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하지만 일부 대리점들은 50만원 가량의 불법보조금을 통해 최저가 69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성지 시세표 온라인 게시글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 구매를 위해서 “오늘 바로 갈게용” “상담요청”과 같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판매자들은 불법보조금 신고를 우려해 상담시 “금액언급은 절대 안되요!”라고 경고문구를 써놨다. SNS로 상담을 신청하면 신분 확인을 위해 명함 등을 요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성지’의 경우 과도한 요금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허위 매물도 많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 1주일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121만대라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일평균 판매량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준비된 물량이 사전 예약 수량을 초과해 사전 개통 기간을 확대 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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