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내정자, 첫 숙제는 KT와 ‘대가산정’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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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CEO) 내정자가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로 취임한다. KT스카이라이프와 모기업 KT 간 유·무선 망사용료(망이용대가)가 경쟁사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 내정자가 취임 이후 KT를 상대로 대가산정 재협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내정자. [사진=뉴시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간 유·무선 망사용료로 1187억원을 지출했다. 직전 년도 대비(980억원) 9.3% 증가한 수치다. 회선당 1만원이 넘는 비용을 KT에 지불한 셈으로 SK텔레콤 등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스카이라이프는 KT그룹 자회사인 KT SAT(대표 서영수)에도 위성임차료로 지난해 502억원을 납부했다.

그동안 KT스카이라이프 내부에서는 KT에 대한 이용대가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위성임차료부터 인터넷, 모바일, DCS(접시 없는 위성방송) 등의 이용대가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 대비 높다는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 노조는 최 내정자가 취임 이후 KT와 협상을 거쳐 대가산정을 현실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태천 KT스카이라이프지부장은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년 동안 KT와의 정산 협상 부분에서 정상적으로 협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최 내정자는 외부에서 왔지만 이걸 풀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 KT와의 공정한 정산은 중요한 협상의 문제”라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이와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 내정자는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아직은 내정자 신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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